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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중국의 해외직접투자는 급속하게 발전하여 전 세계 해외투자에서 중요한 존재로 부상하였다. 특히 2008년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전 세계 해외직접투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만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이러한 배경 하에 본 연구는 금융위기가 중국의 해외직접투자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중국의 주요투자유형인 자원지향형투자와 기술지향형투자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중국의 해외직접투자금액 상위 100개국 중 자원생산 및 특허등록 상위 20개국을 표본으로 선정한 후 GLS(Generalized Least Squares) 모형으로 추정하였다. GLS 추정결과 금융위기 이후 자원지향형투자와 기술지향형투자 모두 위기 이전보다 영향력이 더욱 증가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선진국과 개도국의 해외직접투자패턴과는 다른 국가주도의 중국식 해외직접투자만의 독특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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