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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36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455 - 48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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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브라만교에서 우주의 창조신으로 비슈누(Vishnu), 시바(Siva)와 함께 가장 존중되던 브라흐마(Brahma), 즉 梵天은 불교 최고의 천신 중 하나이다. 일찍이 간다라나 인도의 초기 불교미술에서는 석가모니에게 깨달은 것을 설법해 달라고 청하는 梵天勸請이나 제석천과 함께 등장하여 석가모니를 보필하는 협시 또는 호법신으로 터번을 두르고 목걸이를 한 왕후 귀족의 모습에 정병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범천의 신앙은 불교의 동점과 함께 실크로드, 중국으로 전해져 서역에서는 석가탄생과 범천권청, 열반장면 등 주로 석가모니 불전도와 관련하여 나타나지만, 인도에서처럼 왕후 귀족의 모습이 아니라 머리 위에 소라형의 육계가 묘사된 螺髻梵王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서는 6세기 이후 한역경전을 바탕으로 중국화된 소라머리[螺髻]의 범왕이 다수 조성되었고, 唐代에는 사찰 벽에 梵天帝釋圖가 즐겨 그려졌는데, 제왕과 같은 모습에 손에는 흰 拂子를 들고 좌우에는 梵天女가 시립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시기에 이르러 범천의 도상은 螺髻形은 거의 사라지고 天神 혹은 帝王의 모습으로 완전하게 정착되었다. 원대~명대에 범천은 제석천과 함께 수륙화의 諸神 중 하나로서 소매 폭이 넓은 朝服에 五梁冠을 쓰고 쓴 제왕형으로 나타나며, 손잡이가 긴 향로를 들거나 홀을 든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듯 범천의 도상은 인도에서 서역, 중국을 거치면서 다양하게 변모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기 ≪華嚴經≫ 을 통해 범천신앙이 전래되어 수용 초기에는 護國神將으로서의 성격이 강하였지만, 통일신라시대 이후에는 석굴암 범천상에서 보듯이 天神形 범천도상이 성립되면서 이후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범천은 천신형으로 정형화되었다. 이것은 각 지역, 각 시대에 따라 불교미술 도상수용의 양상이 서로 달랐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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