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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37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213 - 23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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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 오경석은 19세기 한중회화교류를 풍성하게 만든 주요 인물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오경석이 개화파의 비조라는 기존의 인식에 기초하여 그의 회화활동에서 연결될만한 측면을 찾기도 한다. 그러나 오경석이 중국 회화의 수집가로서 北京의 서화시장에 첩촉한 점을 제외하면 그의 한중회화교류는 상당히 전통적인 문인 간의 교류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오경석의 사제관계로 인한 측면이 강하다. 그는 이상적의 직제자였으며, 스승의 소개로 김정희와 사제 간이 되었다. 이러한 사제관계는 오경석이 연행을 통해 이루어지는 한중회화교류의 양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오경석은 孔憲彛 및 潘祖蔭 같은 청 문사들과 교유하면서 전배의 회화교류를 계승하였다. 그 양상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전배의 경우처럼 교유를 기념하고자 아집도의 제작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약간의 차이도 드러난다. 이상적 때에는 청 문사들이 교유를 상징하고자 한담도류를 제작하여 선물하였지만 오경석 때에는 자신들의 고향과 집의 정원이나 서재를 표현한 작품을 그려 주는 경우가 있었다. 아마도 이러한 차이는 오경석의 한중회화교류의 특징인, 친밀한 교분보다는 양국의 회화를 교환하려는 의도가 강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오경석은 이상적의 한중회화교류의 경향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청 문사와 교유를 하게 되는데, 그 문사들은 기존의 浙西지역 및 翁方綱 중심의 교류망에 속하지 않으며, 籍貫 역시 다양하다. 이는 청의 전통적 질서가 해체되는 과정 속에 일어나는 현상의 일환이다. 오경석은 이들과 교유하면서 화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는 특히 매화를 잘 그렸는데, 청 문사와 화가들은 그의 매화도를 받고자 노력하였으며 그의 작품을 임모하기도 하였다. 한편 오경석은 上海화단에서활동한 화가와 교유하였는데, 이는 스승 이상적과 함께 조선에 上海화단의 화풍이 유입되는 전조였다. 이러한 검토는 오경석이 김정희파의 일원으로서 전통적인 교유방식을 따랐던 문인이었음을 알려준다. 그럼에도 그가 北京의 서화시장과 접촉하며 청 회화의 수요자였던 점은 그의 새로운 면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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