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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37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75 - 10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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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엄사 4사자석탑 앞에는 跪坐자세의 승상을 間柱石으로 삼은 石燈이 있어서 석탑 기단중심부에 세운 승 입상과 마주보고 있다는 사실이 오랫동안 주목받아왔다. 궤좌자세의 승상은 한손에는 持物을 들고, 燈을 머리 위에 이고 있다. 그런데 궤좌자세의 승상이 燈을 머리에 이고 있는이러한 형식은 어디에서 유래한 것일까? 지금의 현상이 원형이라면 승상의 손에 들려있는 지물과머리 위에 얹혀 있는 燈의 도상적 근거는 무엇인가?그동안 석탑의 승 입상과 석등의 승상에 대하여 『秋江集』을 근거로 緣起祖師 創建說話를 표현한 조영물로 보거나, 4사자석탑의 僧像을 『華嚴經』의 獅子頻迅比丘尼로, 석등의 승상을 善財童子로 추정하는 그릇된 설이 나오기도 하였다. 궤좌자세의 승상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도 선례가 있다. 右膝着地 궤좌는 원래 인도의 예법으로서 공양하는 자세로 해석할 수 있으며, 동아시아 고대 불교미술에서 널리 유행하였다. 공양상의 모티프는 여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해석 된다. 공양상의 지물을 찻잔과 寶器로 본 견해도 있었으나 보주형 꼭지가 달린 향로로 보는 것이 옳을것이다. 공양상 도상은 중국이나 일본에도 존재하지만 화엄사처럼 향로를 손에 든 채 등을 머리에이고 있는 도상은 어디에도 없는 통일신라의 독창적 조형물이다. 『大般涅槃經』에 의하면 불교에서 머리에 무언가를 이고 있는 행위는 공경하는 대상에 대한 지극한 공양을 의미한다고 한다. 등을 머리에 인 ‘頂戴燈供養’의 경우, 『悲華經』 에 ‘無諍念王’이 燈을 머리에 이고 ‘寶藏如來’께 供養하였다거나 『大寶積經』에 “燈을 머리에 이고 있는 것이 부처에대한 供養行爲이며 그리하면 業障이 깨끗이 없어진다” 는 내용도 있다. 나아가 『增一阿含經』에는어떤 노비구가 ‘보장여래’에 대한 지극한 燈 供養을 통하여 마침내 ‘燈光如來’가 된다는 내용이 나타난다. 『悲華經』 에는 전륜성왕이, 『大寶積經』에는 보살이, 『增一阿含經』 에서는 비구가 여래에 대한 ‘정대등’ 공양을 하고 있다. 즉 화엄사 석등의 頂戴燈供養像은 如來나 塔에 대한 燈供養을통해 業障을 제거하고 成佛할 수 있다는 衆生制度的 의미를 보여주는 불교적 조형물로 해석된다. 화엄사 석등에서 처음 시도된 정대등공양상은 이후 금강산 금장암지 석등 등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우리나라 불교미술 속에서 새로운 도상의 석등형식을 추구한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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