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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반기 제2·3기 불상을 도상해석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을 밝힐 수 있었다.
불상조각의 조성배경은 2기인 영·정조시대는 불교문화의 난숙기에 해당되며, 3기인 순조와 순종시기는 조선 불교문화의 쇠퇴기이자 새로운 전환기라 할 수 있다. 제2·3기의 도상형식은 독존형식, 삼존형식, 군상형식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2기는 어느정도 조상활동이 계속되었지만 3기는 조상활동이 둔화되어 많은 예를 남기지 못하고 있다.
불상조각의 양식변천은 2기의 경우 1기의 양식을 계승하면서 다소의 변화가 나타나지만 3기는 상체가 사각형적이면서 움추린 모습과 무릎이 좁고 높은 경향이 점차 많이 나타나고 있다.
2기의 조각승들은 1기의 조각승들의 후계자로 이를 계승하고 있으며, 조각승과 화원들이 혼재되고 있고, 3기는 석불상이나 소불상의 경우 조각승보다 화원들이 주관하고 있는 경향을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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