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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39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89 - 21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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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세기 전반에 나타나기 시작한 전문화사집단의 형성과 경기지역 화승 가운데 전국적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쳤던 관허당 설훈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 논문에서는 설훈의 구체적인 화맥, 출신지, 작품 특징 등을 분석하였는데, 이를 통해 18 세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활동한 설훈이 차지하는 불교회화사적 의의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설훈의 화맥은 「전법게」 를 통하여 전라도 의겸에서 각총으로 이어졌으며, 이를 결국 설훈이 계승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전라도와 경기도의 융합된 화풍을 계승받은 설훈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활동기간 동안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서 실험적인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의겸의 화풍을 계승한 다른 조계산문 화승과는 차별된 점이다. 즉, 의겸파 화승은 의겸의 초본을 모본 삼아 동일한 양식의 그림을 그렸는데, 대표적인 화승이 쾌윤과 색민이다. 이들은 상호와 색채에서는 미세한 변화를 보이지만, 비례, 동세 그리고 권속의 형태에서는 여전히 의겸의 영향을 볼 수 있다. 반면에 설훈은 의겸과 각총에게서 화풍을 이어받았지만, 상호를 비롯하여 비례, 색채 등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양식을 창조하였다. 둘째, 스승에게서 받은 양식을 자신만의 양식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즉, 수타사 <지상시왕도>에서 보이는 권속의 배열이 대표적인 경우인데, 이러한 변화과정은 의겸의 화풍을 직접 계승한 화승들에게는 찾아 볼 수 없는 것이다. 셋째, 설훈의 실험적인 작품양식은 당시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화승인 용봉당 경환과 상겸 등에게 영향을 주었다. 1790 년 상겸이 설훈을 모시고 함께 진행한 용주사 창건은 이후 상겸과 경기도 화승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설훈의 참여는 19 세기 경기도 불화양식 형성에 초석이 되었다. 넷째, 설훈의 작품양식은 용주사 화승이었던 신선에게 전수되었으며, 이후 19 세기 경기지역에서 새로운 양식으로 변화되어 유행하였다. 이는 앞서 언급한 의겸파 화승 쾌윤, 색민의 제자인 평삼, 수해 등이 계속해서 의겸을 계승하는 화풍이 나타나는 것과는 차이점이다. 이렇듯 설훈은 의겸의 화맥을 계승하였으나 기타 의겸파 화승들과는 다른 불화양식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그의 신화풍이 많은 화승과의 교류를 통해 19 세기 경기지역 불화양식 형성에 큰 영향을 주게 된 점에서 그가 차지하는 불교회화사적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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