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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38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251 - 28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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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불화 160여 점 가운데 명문이 남아있는 작품은 30여 점이고, 이 중 20점에 발원자와 시주자가 알려져 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원 간섭기인 고종대(r.1213~1259)에서 충정왕대(r.1349~1351)에 제작되었는데, 王室·武臣을 비롯하여 승려, 향도, 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발원자혹은 시주자로 참여하였다. 본고에서는 고려불화의 발원자와 시주자를 왕실, 관인, 승려, 향도및 개인 등 4그룹으로 나누어살펴보았다. 왕실에서는 1310년 수월관음도를 발원한 숙빈 김씨, 관인으로는 충렬왕(1275~1308)의 최측근인 廉承益을 비롯하여, 內侍 徐智滿, 都兵馬錄事 李堯贍 등 武臣, 權㫜(1228~1311) 또는 權溥(1262~1346)로 추정되는 權福壽 등이 대표적이다. 승려 발원자 가운데 가장 고위직은1323년 관경변상도(일본 知恩院소장)를 발원한 大禪師 承□와 淨業院住持僧統 租□이며, 미륵하생경변상도(1350년)을 발원한 玄哲, 1320년 아미타팔대보살도를 발원한 안양사주지 등을 들 수있다. 또한 고려불화는 금니를 사용한 화려한 채색, 정교하고 치밀한 양식 등으로 대부분 왕실 및귀족들이 발원 시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309년 아미타삼존도(일본 上衫神社 소장), 1323년관경변상도(일본 隣松寺소장), 1330년 아미타삼존도(일본 法恩寺소장), 1350년 미륵하생경변상도(일본 親王院소장)처럼 개인 또는 소규모의 신도들이 중심이 되어 발원하거나 때로는 향도조직이 결성되어 불화를 조성한 경우도 있다. 왕실과 관인, 승려, 향도 및 개인 등 다양한 계층에서 불화를 조성한 것은 당시 祈福佛敎가 성행하면서 절과 탑을 세우고 경전을 베껴 쓰며, 불상을 모시는 행위가 모두 공덕을 쌓는 것이라는 믿음이 확산됨에 따라 경전을 서사하고 불상, 불화 등을 조성하여 복을 비는 불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불교의 성격이 곧 불화의 발원 시주로 이어졌음을 말해준다. 또 발원자 계층 가운데에는 고려전기의 門閥貴族을 대신하여 고려후기에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등장한 權門勢族[權門勢家]도 보이는데, 염승익을 배출한 서원 염씨 집안과 숙비 김씨를 배출한 언양 김씨 집안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고려시대에 왕실에서 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불화를 조성했던 사실은, 불교가상하계층을 막론하고 생활 속의 종교로서 자리 잡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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