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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초등학교 도덕교과에서 어린이철학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그러기위해 먼저 초등학교에서 철학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언급하였고, 선행연구 현황을 탐색하면서 퇴계사상을 활용한 초등학교 철학교육의 가능성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구체적 방법으로, ‘자기주도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배양’을 어린이철학의 주된 목표로 삼았으며, 퇴계사상 중에서도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활동들을 세 가지 분야로 구분하였다. 첫째 ‘마당쓸기’ 영역에서는 ‘자기주도적이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 ‘심리적’ 측면에 촛점을 맞추어서 활동을 하였다. 둘째, ‘파고들기’ 영역에서는 옳음을 판단하는 ‘인지적’ 과정에 촛점을 맞추었고, 이러한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짜서 수업을 실시하였다. 셋째, 배워서 알게 된 것이 가치내면화 되어 그것을 생활 중에 꾸준히 실천하는 학(學)ㆍ행(行)의 일치성을 강조하였고,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생활 속에서 이것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실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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