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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우리말학회 우리말연구 우리말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19 - 24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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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로스는 영국 스코틀랜드 연합 장로회가 파송한 선교사로 1872년 이후 중국 산둥, 만주, 심양, 조선 등지에서 약 40년간 선교 및 성경 번역 등의 활동을 하였다. 이 논문은 존 로스(John Ross: 1841-1915)의 Corean Primer(1877)와 Korean Speech(1882)의 의향 어미를 비교함으로써, 두 교재에 나타난 19세기 방언과 문장 사용 방식의 변화를 기술하는 데 목표가 있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서술법은 ‘-다/라’ 형이 가장 많이 쓰이나 Corean Primer(1877)에서는 육진과 함경 방언 에 가까운 ‘-디’, ‘-ㅁ메’, ‘-음’ 등이 나타나며, 평안 방언인 ‘-ᆀ’, ‘-ㅁ머니’, ‘-니’, ‘-소니’ 등의 형태가 나타난다. 이에 비해 Korean Speech(1882)에서는 ‘-다/라’ 계 이외에 ‘- ’, ‘-소’, ‘-오’가 많이 쓰였는데, 이들 형태소는 19세기말 전국적으로 쓰인 의향 어미이다. 둘째로, 의문법은 Corean Primer(1877)에서 ‘-가(판정): -고(설명)’의 대립 관계가 유지되거나, 평안 방언의 ‘-ㅁ마’, ‘-습다’, ‘-습데’, ‘-와’, ‘-나/넌/난야’ 등이 다양하게 쓰였으나, Korean Speech(1882)에서는 ‘-가’로의 합류 현상이 나타나며, 중부 방언에서도 빈번히 쓰인 ‘-냐’, ‘-소’, ‘-오’ 등의 출현 빈도가 높아졌다. 셋째로, 명령법에서는 Corean Primer(1877)의 경우 평안 방언의 ‘-시’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는데, Korean Speech(1882)의 경우 ‘-거라/어라/여라/나라’와 같이 중부 방언에서도 보편적으로 쓰인 명령 어미가 많이 쓰였다. 또한 범용 어미 ‘-소’와 ‘-오’가 명령법에 쓰인 경우도 나타났다. 넷째로, 청유법의 경우 두 교재 모두 ‘-세/셰’, ‘-쟈’가 쓰였으나 Korean Speech(1882)의 경우 평안 방언의 ‘-싀다’가 한 번 나타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어미 사용 방식의 변화는 로스의 한국어 학습 경험이 축적된 결과로 볼 수 있는데, 그 속에서도 평안 방언과 함경 방언의 의향법을 살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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