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일제강점기에 폐․정간 없이 발행된 「매일신보」에 기재된 격검, 검도에 대한 기사들을 전체적으로 분류하여 검토하는 것이다. 나아가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의 의의를 밝혀내는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검도를 지칭하는 용어는 격검, 검도, 검술, 총검도, 총검술 등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격검과 검술, 검도는 1910년부터 1940년대까지 군인, 경찰, 교도관, 학생 계층들이 무도스포츠의 형태로 시행한 ‘죽도경기’를 의미하며, 총검도, 총검술은 1940년대부터 군인들의 ‘전쟁’ 준비를 위한 제식훈련으로써 총에 검을 달아서 군사들을 연습시키는데 활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관한 결론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매일신보」에 기재된 기사는 ‘격검’ 은 검술대회, 격검, 격검대회, 검술, 격검대회, 격검술 등의 주제로 13개의 기사가 보였고, ‘검도’는 검도대회, 무도강습회, 무도대회, 조선신궁봉찬대회, 총검도, 기타 등의 주제로 53개의 기사가 수록되어 있다. 둘째, 격검과 검도의 용어는 혼용되었지만, ‘무도 경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셋째, 격검은 경찰과 군인들이 치안유지를 위한 신체단련의 목적으로 수련하였고, 격검과 함께 유술과 유도 등의 무도종목도 함께 장려되었다. 넷째, 검도가 대중들의 체위향상을 위한 신체단련과 일본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무도교육의 차원에서 보급되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대동아전쟁’의 승리를 위한 국방무도의 군사훈련수단으로 ‘총검도’, ‘총검술’ 등이 대중들에게 시행되었다. 앞으로 이 시기 연구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시대일보 등의 당시의 신문들을 활용하여 검도 관련 기사를 미시적인 관점에서 전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을 통하여 현재의 검도의 모습을 올바르게 반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articles of Gyeokgeom and Kumdo in Mail Shinbo and tried to define their purposes. The conclusions were following these.
First, There were 13 articles of Gyeokgeom and 53 articles of Kumdo in Maeil Shinbo. Second, The terms of Gyeokgeom and Kumdo were mixed but there was a common in having a martial art contest.
Third, police officers and professional soldiers had practiced Gyeokgeom in order to keep public order and high level of physical fitness. Judo was also promoted as a martial art education.
Forth, Kumdo had been implemented in order to keep public fit movement and strike Japanese mind into them.
On the other hand, Bayonet exercise had performed to the public as a military training in order to win the war so called The Great East Asia War.
The study in this period should be generally examined by using microscopic view on Kumdo articles of Chosun Ilbo, Dongah Ilbo and Shida Ilbo etc. Through this process, It can be a chance to ruminate today's Kum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