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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겨레어문학회 겨레어문학 겨레어문학 제58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 - 3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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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유현목 각색 영화를 대상으로 원작 소설과 영화가 공유하는 ‘이야기 정체성’을 살펴볼 것이다. 텍스트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리쾨르의 해석이론을 적용할 것이다. 리쾨르는 ‘세계는 상징으로 이루어졌으며 해석이란 상징을 풀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야기 정체성’이란 누구의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지는 정체성을 의미한다. 작가는 이야기를 쓰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내고 독자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등장인물과의 동일시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간다. 해석학에서 독자의 독서행위를 하나의 사건으로 본다. 텍스트는 역사적 사건을 이야기로 형상화한 결과이며 텍스트를 해석하는 것은 상징적 의미를 푸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역사를 되돌아보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게 된다. 텍스트 해석이론을 각색 과정에 적용하는 실제적 행위를 전유라고 한다. 원작 소설과 영화가 공유하는 이야기 정체성을 고찰하는 것을 통해 이야기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다. 각색이라는 실제적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각색 주체의 확고한 의지에 의한 것이다. 각색은 명시적인 원작이 존재하기에 각색 주체의 텍스트에 대한 해석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오발탄>은 황폐한 전후의 공간에서 개인의 정체성이 붕괴되는 삶의 상황을 전경화한다. <순교자>는 전쟁 중의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을 통해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 작중인물이 종교적 신념과 휴머니즘을 통해 윤리적 정체성을 획득해 나간다. 두 작품 모두 한국의 비극적인 현대사인 6.25전쟁의 참상을 다루고 있다. 즉 역사적 사건을 허구적 이야기를 통해 형상화 한 것이다. 역사는 은유와 상징을 통해 이야기로 형상화되었고 독자, 각색자, 관객, 분석자 모두 텍스트의 은유와 상징을 해석해 나간다. 한국의 근현대사가 과거에 대한 망각과 왜곡으로 이루어진 것임이 드러난 지금 우리는 다시 영도의 상황에 서있다. 이야기는 거대한 상징으로 우리의 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문학과 영화라는 허구적 텍스트를 대상으로 실제 인간의 삶과 역사가 만나는 접점을 찾아 그 이면의 상징과 은유를 파헤치는 것 또한 문학 연구의 소명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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