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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겨레어문학회 겨레어문학 겨레어문학 제48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5 - 3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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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문학 연구는 그 동안 ‘허구적으로 꾸며진 이야기’를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아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구비문학의 영역을 허구적 서사체로 한정하는 것은 필요이상으로 구비문학의 범주를 축소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자신의 삶을 훌륭하게 구연하는 구술연행은 그것만으로도 하나의 훌륭한 언어예술이다. 시집살이담은 여성 생애담 중 결혼을 매개로 가족관계나 사회․문화적 문제로부터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을 구술한 서사체이다. 그러므로 시집살이담은 여성 생애담의 하위 장르이다. 시집살이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며느리와 가족 구성원 사이의 관계로부터 비롯되는 이야기로 ‘가족관계 층위의 시집살이담’이다. 여기서 가장 일반적인 것은 물론 시어머니 시집살이이며, 그 밖에 시아버지 시집살이, 남편 시집살이, 자식 시집살이를 들 수 있다. 둘째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며느리로서 갈등을 겪게 되는 제반 사항들에 관련된 이야기들로 ‘사회․문화 층위의 시집살이담’이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가난과 역사적 사건에서 비롯된 시집살이이며, 며느리의 가문이나 용모, 태도 등 때문에 심한 시집살이를 한 경우도 있다. 실제의 시집살이는 이 두 가지 양상이 뚜렷하게 구별되기보다는 서로 혼합되어 나타난다. 가족관계에서 비롯된 시집살이는 항상 가난이나 사건과 관련될 수 있으며, 반대로 가난이나 사건은 가족관계로 확대되어 여성들을 괴롭혔던 것이다. 본 연구는 다양한 시집살이담의 유형별 구연 양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야기는 화자가 홀로 구연하게 되지만 그것은 청중을 통해 전파되어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인간은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 상대방의 삶에 자신이 개입할 근거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의 집단적이고 사회적인 특성을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바로 시집살이담과 같은 생애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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