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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겨레어문학회 겨레어문학 겨레어문학 제40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39 - 15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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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의 선소리꾼인 최장환의 살아온 이야기를 통해 전통 연희를 전승해 나가는 이들의 사유방식을 살펴보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의 정체성을 입체적으로 드러내고자 하였다. 최장환의 살아온 이야기를 논의의 대상으로 삼았지만, 실제로 선소리꾼 최장환이 엮어낸 삶의 이야기와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는 상당 부분 닮아있다고 할 수 있다. 최장환은 삶의 많은 부분을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와 끊임없이 소통해왔기 때문이다. 선소리꾼 최장환의 살아온 이야기는 연행 현장에서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를 마주하는 것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장환이 엮어낸 삶의 이야기는 ‘죽음’, ‘소리’, ‘아버지’, ‘한국전쟁’ 등으로 집약되어 드러난다. 선소리꾼 최장환의 살아온 이야기는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소통구로서의 ‘끈’을 강조하고 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의 사연, 아버지로부터 비롯되는 복에 대한 사연을 전하는 대목에서 최장환은 개별적인 존재가 아니라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복합적인 존재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삶에서 죽음으로 가는 마지막 길이자 처음 길을 함께 한 선소리꾼으로 살아온 최장환에게 있어 삶과 죽음은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최장환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선소리꾼 최장환으로서의 삶이라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지점에 기인하는 것이라 보았다. 이러한 최장환의 삶은 곧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 전승자들의 삶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전승자들은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의 보존과 전승에 있어 삶과 죽음을 대하는 진실한 자세, 그리고 그것을 조화롭게 펼쳐낼 수 있는 마음을 필수조건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를 보존해 가며 삶과 죽음의 조화는 물론이고 서로 다른 개체 사이의 조화로운 소통을 담당하는 매개체로서 기능하고 있다. 조화로운 소통은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 그 자체가 품어내는 철학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상의 논의로 미루어 선소리꾼 최장환의 살아온 이야기는 전승자들의 사유방식은 물론이고,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가 지니고 있는 철학을 대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평생을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와 함께 한 선소리꾼 최장환의 삶은 결국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로 자연스럽게 귀결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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