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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겨레어문학회 겨레어문학 겨레어문학 제50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71 - 10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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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창작동화에서 옛이야기를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여 구체적인 대안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2장에서는 동화에서 옛이야기를 활용할 때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창작동화 <우리집에 온 마고할미>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첫째는 옛이야기 문법이 아닌 소설적 문법만을 따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다. 세상의 창조 여신 마고할미의 능력이 동화에서 지나치게 현실화 되면서 신화와 현실 사이의 긴장감이 무너져버렸다. 그로 인해 파격과 과장에서 오는 마고할미의 원초적인 신성성이 사라지는 결과를 낳았다. 둘째는 옛이야기의 본질적 의미를 고려하지 않고 자의적인 해석에만 의존할 때 발생하는 문제이다. 이 문제는 간혹 차용된 옛이야기의 원형을 훼손시키기도 한다. ① 옛이야기 문법에 맞게 구성된 이야기를 소설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옛이야기의 본질적 의미가 훼손된다. 일차원성, 평면성, 추상적 양식, 고립과 광범위한 결합, 승화와 세계의 함유성과 같은 옛이야기 문법을 무시하고 등장인물의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 해석이나 감정 해석을 구체화시킴으로써 독자는 이야기에 대해 수동적으로 반응하게 되고, 상상력도 저해 받게 된다. ② 작가가 작품 속에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의식에 맞춰 옛이야기를 해석함으로써 옛이야기의 의미가 훼손되기도 한다. 옛이야기는 이야기 전체의 맥락에서 재해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어느 한 부분만을 부각시켜 해석하여 마치 부각된 부분이 이야기의 핵심이고 본질인 것처럼 해석하게 되면, 그 옛이야기의 본질적 의미는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옛이야기를 활용할 때는 활용하고자 하는 옛이야기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유연하게 해석해 나가야 한다. ③ 활용하는 자료에 대한 정보나 근거에 대한 객관적 검증없이 배경지식만으로 해석함으로써 의미가 훼손되기도 한다. 동화의 경우, 미성숙한 어린이가 주독자이기 때문에 아주 사소한 정보라도 반드시 사실성과 개연성에 기반하여 재해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3장에서는 동화에서 옛이야기 활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와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야기 구연현장에서 사라진 창조여신 마고할미가 동화에 활용됨으로써 신성성이 되살아나 대중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히 허구적 동화의 세계에서만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동화를 읽은 수많은 독자들 가슴 속에 되살아나게 한다. 창작동화 <우리집에 온 마고할미>는 사라진 옛이야기 주인공들이 우리의 일상으로 되돌아와 생명력을 얻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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