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겨레어문학회 겨레어문학 겨레어문학 제50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5 - 41 (3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손창섭 소설의 정치성을 해명하기 위하여 그와 루소와의 관계에 주목해 보았다. 사실 손창섭은 작품 외에 자신에 대한 자전적 기록을 거의 남겨 놓지 않은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문단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가까이 지낸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폐쇄적인 생활을 해왔다. 따라서 그의 문학에서 해명되지 않는 많은 비밀들은 비밀로 남겨진 채 무수한 억측과 오해 속에서 좀처럼 연구의 진전을 기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오해와 편견 속에서 손창섭 소설에 대한 이해는 점차 확대되기 시작했고 작품의 핵심적 성격에 육박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인물 중심의 연구, 그리고 그 인물의 불안과 공포, 좌절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에서, 아이러니 등 형식에 대한 관심, 나아가 손창섭 소설의 사회성에까지 주목하게 되었는데 근자에는 손창섭 소설의 근저에 깔린 정치성에 관심을 집중함으로써 초기의 연구경향에서 상당히 탈피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치성이야말로 손창섭 소설 세계의 핵심적 성격이라 하겠다. 그렇지만 이 정치성에 대한 지적은 그야말로 막연한 수준이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손창섭 소설의 정치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접근을 위해서 그와 루소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사실 많지 않은 그의 자전적 기록 속에서 그가 자신이 얼마나 많이 루소의 영향을 받았는가를 충분히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떠한 연구자도 이러한 그의 발언에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동안 연구자들이 손창섭 소설에 대해 얼마나 왜곡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겠다. 연구결과 손창섭은 자신과 루소와의 실제 삶의 유사관계를 통해 그와 자연스런 동일시를 이루게 되었고 그 동일시를 통한 루소 사상의 전면적 수용이 그의 작품 세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동인이었음이 드러났다. 손창섭은 루소처럼 현실을 불평등하게 바라보았고 이러한 불평등을 해결하는 방식으로서 동정심과 양심의 문제에 집중하였다. 그렇지만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루소적 대응이 가능할 수는 없었다. 5·16 이후 그의 작품세계는 직접적인 정치영역에 대한 비판보다는 그것을 간접화하는 간접화된 비판 방식, 사회적 문제를 형상화하면서 알레고리의 형식으로 정치성을 을 취하게 된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보다 심화되어 손창섭의 정치성을 해명하는데 크게 일조했으면 좋겠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55)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