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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겨레어문학회 겨레어문학 겨레어문학 제47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5 - 3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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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동물신랑이야기로 불리는 서사에 나타난 ‘금기’의 의미를 밝혀보고자 했다. 세계적으로 펴져 있는 이야기들 중, 한국의 대표적인 동물신랑이야기인 <구렁덩덩신선비>와 독일민담 <노래하며 팔짝이는 종달새>, <무쇠난로>, <북치기> 의 서사구조를 비교 고찰하며 ‘신랑 되찾기’를 하게 하는 ‘금기’의 성격을 추론하고자 했다. 결연 혹은 결혼 후에 금기를 어김으로써 헤어지게 되는 구조들이 반복되는 이유는 신부의 ‘딸이었던 자녀서사’와 ‘아내인 부부서사’ 사이의 심리적 거리가 ‘금기’로 상징 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았다. 여기서 금기는 깨짐으로써 신부가 자기서사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을 준다. 딸이었던 자녀서사로 있었을 때의 소극적 성향이, 아내가 되어 신랑을 되찾기 위해 온 세상을 돌아다닐 수 있는 적극적 성향으로 바뀌게 되는 계기가 금기가 되고 있다. 신부는 이렇게 ‘신랑 되찾기’를 하며 자녀서사에서 부부서사로 거듭나는 성장의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가까스로 찾은 신랑은 자신과의 모든 일을 망각한 채, 다른 신부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이런 신랑을 되찾아야 하는 과정을 통해, 결국 ‘금기’는 결혼의 문제, 부부의 문제, ‘지속’의 문제까지 고민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서사들에서 금기는 너무나 쉽게 깨진다. 이는 그만큼 남녀사이의 신뢰가 이렇게 쉽게 깨질 수도 있는 것을 금기를 통해 보여주는 것으로 보았다. 남녀에서 부부가 된다는 것은 아무런 일 없이 사랑이 그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깨지기 쉬운 ‘금기’를 안고 가는 것이 된다. 이 서사들은 깨지기 쉬운 금기를 제시해 어기게 하고, 신부가 신랑을 되찾는 여정을 가게 함으로써, 서로의 사이를 다시 복원할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부부 사이의 지속이 가능하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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