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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는 가족주의와 가정교육에 관한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혼인율, 이혼율, 출산율 어느 하나 긍정적인 전망을 말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가족 구성원 간에는 폭력 가족, 부부 갈등, 노부모-성인자녀 갈등, 자녀교육 문제 등으로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여러 지표와 논거는 한국인의 가정생활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여기저기에서 배우자 때문에, 노부모 때문에, 자녀 때문에 심각한 균열과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가정교육은 교육의 기본과 원형을 지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정교육은 한국문화에 대한 성찰과 교육이론의 반추를 통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다. 분석수준, 사유수준, 자료의 취급수준에서 한국교육의 현실과 가정교육의 본질적 측면에 대한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가정교육론의 구성은 사실상 본을 보이고 본을 받는 관계의 성립 이후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효의 본질에 입각한 사회율은 가정교육의 문제에도 깊숙이 개입해 있다. 효심과 인격에 대한 논의는 부성과 모성의 교육적 기능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가정교육의 본질은 부모-자녀, 존속-비속의 관계에 대한 문화 해석의 관점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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