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 The Garak agricultural wholesale market ('Garak Market') plays a central role in the distribution of agricultural products in Korea and is important in connecting consumers with producers. However, problems regarding inefficiencies and the high-cost structure of the wholesale market’s distribution/logistical system are being raised in relation to severe competition among retailers. Furthermore, the service needs of retailers and market users are not being fulfilled due to the inconsistency of the wholesale market’s functions and facilities, thus reducing the competitiveness of the market. In this regard, innovative changes are being requested of the agricultural wholesale market according to changes in the agricultural product distribution environment. In particular, the lack of unloading facilities and the outdated unloading system of the wholesale market must be improved to enhance system efficiency. Research design, data, and methodology - This study observed the problems of the unloading system of the agricultural wholesale market in order to present relevant measures for improvement. The need for unloading auctions was also researched in this study. The survey of 70 forwarders belonging to the producing district distributor association of the Garak market was conducted by post. Additionally, 20 auction dealers and 59 shippers and transporters were individually interviewed. The survey on the need for unloading auctions used five-point Likert Scales. The statistical analysis was conducted with SPSS WIN 12.0 software. Results - First, the wholesale market must employ members of the unloading labor union to allow these employees to directly manage the unloading process. Second, it is crucial to revise regulations to ensure that the principal agent pays the unloading cost according to the standard unloading cost system. Third, the vehicle auction carried out for certain vegetable products must be converted to the unloaded auction system. According to the related interviews with the wholesale market’s distribution agents, whereas shippers and transporters recognized the need for unloaded auctions, auction dealers tend to have a negative view of this system. Furthermore, the stated reasons in favor of unloaded cabbage, radish, and other vegetable auctions were prevention of constraint, creation of transparent trade conditions, and reduction of corrected seller tickets. Many of the respondents answered that the transport cost reduction rate in unloaded auctions must be below 20%. Fourth, the unloading system must be mechanized and a detailed, reasonable plan must be provided to settle the existing conflict with the unloading labor union. Conclusions - The proposals in this study are expected to play an important role in improving the cargo handling system of the wholesale agricultural product market in the future. Improving the system is expected to help shore up the competitiveness of the industry. If all the related bodies closely cooperate with each other and work harder, taking advantage of the synergies created by the facility modernization project, the Garak market will play a pivotal role in the distribution of agricultural products.

우리나라의 농산물 도매시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33개의 공영도매시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표적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이하 가락시장이라 칭함)은 1985년 해외차관 4,590만 달러와 국비 등 933억원을 투자하여 건설된 이후 국내 농산물 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최근 농산물 시장의 개방및 소비자의 식생활 수준 향상 등 농산물 유통환경이 변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유통채널이 등장함에 따라 농산물 도매시장의 혁신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유통기구간의 치열한 경쟁과 맞물려 도매시장의 물류․유통체계 비효율 및 고비용 구조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으며, 도매시장의 기능과 시설의 부정합성 등으로 도매시장 이용자의 서비스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그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가락시장은 부지규모가 543,000㎡에 달하며 현재 5,000여 유통인이 영업을 하고 있는 등 하루 이용객 수만 13만 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대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서울시민이 소비하는 농수산물의 절반 정도가 거래되고 있다. 가락시장은 처음 건축 당시 1일 4,700톤 정도 농산물을 처리하도록 설계되었지만, 현재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8,000톤 정도 처리되고 있고 최고 1만 2,000톤까지 처리되고 있으며, 시설이 낙후되어 안전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등 시설 현대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서울시 농수산물 공사는 현대화 사업을 착공하였으며 새롭게 단장할 가락동 도매시장은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으로 가락시장 U-마켓이라는 기치 하에 판매시설 뿐만 아니라 업무지원시설, 편의시설 등 종합적인 친환경 농수산물 유통센터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현재 도매시장의 물류상의 문제점인 반입물량 포화로 인한 시장혼잡성 및 반입 반출시간의 과다소요 등에 따른 비용증가는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역기계화로 인한 하역체계 개선에 따른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도매시장의 하역주체는 하역노조, 하역형태는 인력 의존형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완전한 기계하역 형태보다는 리어카 중심의 인력하역이 대부분으로 이러한 인력하역을 기계화로 전환하게 되는 과정에서 하역노조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전략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표준하역비 제도에 따른 도매시장법인의 편법적 운영, 하역 기계화의 필요성, 차상경매의 비효율성 등으로 인한 하역체계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으나 현재 도매시장내의 하역 형태는 하차경매, 차상경매, 비상장 거래 등 거래형태에 따라 하역형태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일반화된 제도마련이 힘든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을 중심으로 하역체계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설문조사를 통하여 도매시장 유통주체 간의 인식차이를 분석하며 이를 토대로 정책적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