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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도서(섬)학회 한국도서연구 한국도서연구 제29권 제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45 - 261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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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고창군 소재 10개 무인도에 분포하는 식물의 생활형을 분석하기 위하여 생활형을 휴면형, 지하기관형, 산포기관형의 3개 유형으로 세분하여 분석하였다. 휴면형(Dormancy form)은 대부분의 무인도에서 반지중식물(H)이 가장 높은 분포율을 나타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지중식물(G) 순이였다. 임수도, 북암, 도제암도에서는 반지중식물이 40%이상의 분포율을 차지하였으며 소죽도와 딴정금도는 반지중식물과 지중식물이 가장 높은 분포율을 보였다. 또한 작은딴치도는 지중식물이 24.29%로 분포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반지중식물 18.57%, 미소지상식물 17.14% 등의 순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식형을 살펴보면 지하기관형(Radicoid form)은 단립식물(R5)의 비율이 10개의 무인도 모두에서 가장 많았으며, 근경이 짧게 분지하고 가장 좁은 범위의 연결체를 갖는 식물(R3)는 두 번째로 많은 종이 분포하였다. 그 외 땅위로 뻗거나 기면서 뿌리를 내리는 식물(R4) 그리고 R2,3, R1,2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산포기관형(Disseminule form)은 중력산포형(D4)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임수도, 외조도, 북암, 수리바위, 딴정금도, 도제암도는 중력산포형이 50% 이상의 높은 분포 비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풍수산포형(D1)이 높은 분포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물산포형(D2), 동물 또는 중력산포형(D2,4), 자동산포형(D3)등은 낮은 비율로 분포하였다. 본 연구대상지인 부안·고창 10개 무인도에서는 지중식물(G)의 분포비율이 높게 조사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무인도의 지형·지질이 토양의 표토층이 두껍지 않고, 벌목 등의 훼손 행위, 염소 등의 방목 등에 의한 식생 훼손이 1차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으며, 2차적으로는 식생훼손 후 목본류의 침입 후 이들 종들의 생육에 불리한 환경으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부안·고창 10개 무인도의 식물은 육지와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어 겨울철 등의 강한 바람을 조절할 수 있는 방풍조건의 부제와 무인도의 작은 면적, 무인도 내에 습지들의 부제로 인한 수생식물이 서식할 수 없는 토양 조건, 지형 등이 무인도 식물의 생활형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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