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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청람어문교육학회 청람어문교육 청람어문교육 제57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13 - 254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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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혐오발화의 특성을 살펴보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미학적 은유를 통해 고찰했다. 혐오발화는 오늘날 처음 나타난 것이 아니며 과거의 인종주의와 이데올로기 담론에서도 특징적으로 출현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먼저 과거 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적 혐오담론과 오늘날의 신자유주의 시대의 혐오발화의 차이를 살펴보면서 지금의 혐오발화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데올로기적 혐오담론은 국가 권력에 의해 실행된 반면 오늘날의 혐오담론은 사회구성원 각자에 의해 수행된다. 그 때문에 과거의 혐오담론이 공고했던 것과는 달리 오늘날의 혐오발화는 모든 사람에게 침윤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오늘날의 혐오발화는 사회구성원 자신이 비슷한 계층을 공격하는 형식이므로 보다 더 문제적이고 절망적이다. 그러나 그 절망과 우울은 감성적인 틈새를 말해주는 것으로 그 틈새에 미학적 은유가 침투할 때 혐오발화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혐오발화는 오염의 심리와 연관이 있으며 혐오대상과 공유하는 자신의 취약점을 지우기 위해 상상적 동일성에 의탁하는 환상적 형식이다. 그처럼 혐오발화는 상상적 동일성에 의존해 동일성의 체계에 동화될 수 없는 사람들을 비천한 존재로 공격한다. 반면에 미학적 은유는 혐오의 대상인 비천한 신체가 생명적 존재임을 드러내면서 그를 비천한 것으로 배제하는 상상적 동일성에 상처를 낸다. 그 때문에 혐오발화가 지배 권력의 상상적 동일성을 지키는 형식인 반면 미학적 은유는 다양한 권력장치의 상상적 동일성을 해체한다. 우리는 김이설의 󰡔환영󰡕과 󰡔선화󰡕를 통해 어떻게 혐오발화가 미학적 은유에 의해 해체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환영󰡕에서 윤영은 섹슈얼리티의 상품세계에서 혐오의 대상이 되는 생리하는 신체가 오히려 자신의 생명성의 회복임을 발견하고 혐오에서 벗어난다. 또한 󰡔선화󰡕에서 선화는 혐오가 사랑과 분노의 양가성에 의해 극복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두 소설은 혐오발화가 상품세계 같은 상상적 동일성을 지키는 형식이라면 미학적 은유는 비천한 것의 존재론을 통해 상상적 동일성을 해체하는 방식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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