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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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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학학회 동학학보 동학학보 제4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89 - 12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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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이돈화의 저서『 新人哲學』을 통해 이돈화가 창발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한 종교개념과 그에 따른 구원체계를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연구의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종교’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찰하는데 있다. 종교는 인간의 가장 궁극적인 관심에서 시작된다. 결국 종교의 궁극적인 관심은 ‘죽음’이라는 사건과 죽음 이후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종교는 인간의 이러한 궁극에 대한 물음과 그에 대한 대답을 다양한 구원관을 통해 해명해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종교적 보편적 구원 문제와 함께 신종교에 나타나는 구원의 특징 특히 천도교 구원의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천도교의 구원관을 이돈화가 『新人哲學』에서 어떻게 정립했는지 살펴보는데 있다. 천도교에서 구원개념은 ‘개벽’(開闢)이며, ‘개벽’의 완성은 ‘지상천국’(地上天國)이다. 그렇다면 ‘지상천국’을 완성할 주체인 ‘新人’이 갖추어야 할 덕목과 사명은 무엇인가. 바로 ‘德’과 ‘布德天下’라고 할 수 있다. 천도교는 보국안민의 계책으로 천도(天道)와 천덕(天德)을 널리 알리는데[布德] 있었다. 천도교 포교의 목적은 조화와 술법으로 포교하는 것이 아니라 천(天)의 순리대로 천의 덕(德)을 펼치는데 있다. 천도(天道)가 만물의 이치이자 하늘의 마음[天心]이므로 천덕(天德)은 인간 자신에게 내재한 천심(天心)을 회복하고자 의지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본 연구에서는 이돈화의『 新人哲學』에 나타나는 천도교 구원관의 개념과 전개과정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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