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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대구사학회 대구사학 대구사학 제119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69 - 49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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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년 대통령 재선은 에이브러햄 링컨의 새로운 과제였다. 1864년 중반까지의 전황, 노예제, 재건, 경제정책 등이 재선에 불리했고,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의 수많은 대선 후보자가 있었다. 공화당 급진파가 가장 대선에 적극적이었고,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결국 1864년 중, 후반기 연승과 정책적인 변화는 링컨으로 하여금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 재선운동에 링컨은 엽관제, 공무원 찬조금 모금, 민간인에 대한 선거운동 자금의 모금 등을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공화당 급진파들은 1864년 6월 이후 다양한 이해관계, 파벌 갈등과 선거구의 문제 등으로 민주당처럼 지리멸렬 상태가 되어 갔다. 급진파들이 어떤 부류였고, 누구였나는 잘 알 수 없다. 많은 연구자들이 다양한 연구를 했지만 여전히 미해결이다. 본래 정치적 파벌이란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기 때문에 1861년부터 1877년까지(링컨이 죽고 나서도 12년이나)존재했던 19세기 중반의 공화당 급진파에 대한 연구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급진파는 오하이오 주 출신과 비오하이오 주 출신의 다양한 인물의 집합체라고 보고, 필자는 1864년 대선 즈음에 급진파의 수와 인물을 알아보니, 약간 다른 수자(10명)와 인물들이 있었다. 그러나 급진파의 연구 대상 시기를 13년(1860-1873)으로 살펴볼 것인지, 2년(1863-1865)을 시기로 볼 것인지 몇 달(1864년 11월 전후)을 볼 것인가의 차이 때문에 확정하기는 불가능하다. 링컨의 재선은 미국사에서 그 역사적 의미가 깊다. 1832년 앤드류 잭슨 이후 30년만의 재선이자 그랜트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남북전쟁 이후에 19세기 말까지 재선된 대통령이 없기 때문이다. 역사적 의미에서도 그는 대통령의 재선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바꾸고 19세기 중반의 정치적 관행을 민주적 행태로 바꾼 대통령이었다. 1836년에서 1887년까지의 ‘정치국가’시대에는 대통령과 연방의회 의원 등은 단임으로 끝내는 것이 관행이다 시피 했다. 그러나 이 관행을 링컨이 끊고, 재선에 성공했다. 링컨의 재선은 공화당 급진파의 입장에서는 악몽이었지만, 1865년 4월 링컨의 암살 후 급진파가 주도하게 되었다. 링컨의 재임기 4년보다 급진파가 주도한 기간이 더 길었지만(13년간 : 1665년-1877년), 미국 역사상의 영향력은 링컨이 훨씬 크다. 링컨은 노예제 폐지, 자작농지법, 전국통화법(지폐통용법), 고율관세와 같은 전후 미국의 산업혁명을 추진할 토대를 세웠던 대통령이었다. 그것은 모두 재선으로 인한 대통령 권력과 위상 재고와 상승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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