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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87 - 223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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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새로운 소설사 서술을 위한 탐색 작업의 일환으로 金台俊(1905~1950)이 저술한 『朝鮮小說史』의 소설 개념과 조선 후기 소설사 서술에 초점을 두어 몇 가지 문제를 재검토해 보았다. 김태준은 모순적 상황 속에서 『조선소설사』를 집필했다. 舊小說과 近代小說을 맞세워 구소설을 단절의 대상으로 간주했으나 ‘구소설의 장구한 발전’을 추적해야 했다. 그리하여 구소설의 긍정적 가치를 찾기 위해 ‘진정한 소설’의 두 가지 요건을 제시했다. 첫째, 소설은 자국어로 자국 국민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한 ‘국민문학’(향토예술)이어야 한다는 것, 둘째, 소설은 진실한 인생 문제와 접촉하여 ‘시민 이데올로기’, 곧 동시대인의 사상과 감정을 평이하고 아름답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대표작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소설사의 세 結節點이 제시되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시기의 「홍길동전」, 소설의 ‘황금시대’ 숙종 때의 『구운몽』, 영․정조시대의 燕巖小說과 「춘향전」이 각 시기의 대표작으로 꼽혔다. 그러나 소설사 서술 과정에서 김태준은 몇 가지 중요한 오류를 범했다. 첫째, 當代人의 소설 개념에 의거하여 소설 범주에 변화를 두는 유연한 방식을 취했으나 첫째 요건에 집착한 나머지 해당 시기를 대표할 만한 한문소설의 가치를 파악하지 못했다. 둘째, 작품의 의미를 정확히 읽어내지 못한 채 자신이 제시한 요건과 무관한 자의적 기준으로 작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이 발생했다. 셋째, 생산력의 발전 단계와 문학사의 관계에 대한 단선적인 파악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자신이 걸작으로 꼽은 여타 작품들의 위상을 설명하기 곤란해졌다. 이상의 몇 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조선소설사』는 훌륭한 소설의 요건, 곧 ‘당대의 현실에 착목하여 진실한 인생의 문제를 제재로 삼아 당대인의 사상과 감정을 진지한 방식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한 점에서 조선 후기 소설사의 의미 있는 전개를 살피는 데 하나의 주요한 가치 기준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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