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39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91 - 211 (2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아리오스토의 환상 소재들은 그 다양성만큼이나 작품 속에서의 역할 역시 다채롭다. 풍부한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은 물론, 실재가 아닌 ‘환상’이라는 특수한 설정을 통해 사건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해주며, 시∙공간의 자유로운 이동을 가능케 함으로써 또 다른 흥미로운 상황을 창출해 낸다. 하지만 아리오스토는 이들이 초현실적인 힘을 지닌 긍정적인 존재로만 작품 속에 남겨지길 원치 않았다. 작품의 다채로운 흐름을 위해 상상이라는 통로를 통해 창출된 환상 소재들은 그들이 갖는 비현실적인 특성들로 인해 현실과의 격차를 만들어 내는 것이 불가피했다. 이에 작가는 그러한 격차를 좁히고자 적절한 순간에 문제의 소재들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의미있게 정리하고자 몇 가지 방법들을 간구해 낸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뛰어 넘을 수 없을 절대적인 힘을 지녔던 마법의 무기들은, 이를 무력화시키는 또 다른 마법의 도구들로 인해, 앞서 펼쳤던 그 위력이 무상하리만큼 허무하게, 그러나 자연스럽게 작품 밖으로 사라져 버린다. 또한 주인공들에게 보다 손쉬운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 마법의 무기들은, 오히려 그들을 불명예스러운 결과로 이끌고, 더 나아가 기사 문화의 오랜 전통을 위협하리라는 우려 속에서 결국 버림받게 된다. 무기가 지닌 초현실적인 힘이 아닌, 정당한 대결에 대한 이상(理想)을 위협하는 속임수와 같은 면모에 그 초점을 맞추어 그것을 과감히 등져 버리는 영웅 기사들의 모습은, 중세 기사들이 전투의 기술 이상의 가치로 여겼던 그들의 내적 덕목, 즉 기사도 정신의 고귀함을 더욱더 고양한다. 본 논문에서 살펴본 소재들 외에도 『미친 오를란도』 에는 초현실적인 힘을 지닌 다양한 무기와 도구들이 등장하는데, 마법의 방패, 마법의 갑옷, 마법의 황금 창, 발리사르다 (루제로의 칼), 마법의 책, 마법의 호른에 이르기까지, 작품이 방대한 만큼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이들은 오늘날 『미친 오를란도』를 가장 완성도 높은 영웅 서사시로 평가 받을 수 있게끔 한 요인들 중 하나인 ‘기사 문학의 전통성과 르네상스적 성향의 성공적인 접목’이라는 과제를 여러 방편으로 가능하게 해주고, 다양한 소재와 초현실적인 가능성을 제공함으로써 작품에 재미를 더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8)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