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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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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63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331 - 36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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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출신인 송산(松山) 김명식(金明植; 1891-1943)은 조직 활동가이자 사회주의 사상가로서, 언론인으로서, 문필가로서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김명식의 사회주의 활동가이자 항일운동가로서의 면모는 주로 1910년대 중반부터 1920년대 중반까지 나타났다. 그는 조선유학생학우회의 핵심 구성원이었고, 신아동맹당(新亞同盟黨), 사회혁명당(社會革命黨), 고려공산당 국내지부 등을 중심으로 조직 활동을 전개했으며, 󰡔동아일보󰡕 논설기자, 󰡔신생활󰡕 주필 등을 역임하며 논객(論客)이자 문사(文士)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그는 1923년 ‘신생활사 사건’으로 옥살이하는 것을 계기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별다른 조직 활동을 못하는 가운데 문필 활동만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는 여러 매체를 통해 사회주의 사상, 국제 정세, 국내외 경제, 조선 역사, 세태, 교육, 여성, 주역, 종교, 문예 등 다양한 글을 발표했다. 그는 중일전쟁기에 일제에 협력하는 글을 여러 편 발표하면서 전향한 사회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친일담론이 내면화되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않았다. 김명식의 문학으로는 󰡔동아일보󰡕 창간축시로 발표한 「새봄」․「비는 노래」(1920), 손병희의 별세에 즈음하여 연시조(聯時調)로 쓴 조시(弔詩)(1922), 「객중회추(客中懷秋)」(1916) 등의 한시, 「로서아의 산 문학」(1922)․「전쟁과 문학」(1938) 등의 평론, 「설낭탕의 송(頌)」(1922) 등의 수필이 있다. 이 가운데 「새봄」은 자본과 일제에 대한 저항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며, 조시는 1920년대 초반의 시조문학의 양상을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로서아의 산 문학」은 아직 카프(KAPF)가 결성되기 전의 시점에서 조선의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활성화를 촉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도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일제강점기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문사라는 점에서 김명식은 제주문학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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