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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66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31 - 110 (8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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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대가요는 죽음이라는 통과의례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鄕歌의 ‘鄕’은 제사지낸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향가는 만가라 할 수 있고, 사뇌가는 ‘차사사뇌격’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말을 탄식하는 것이므로 창법과 관련된 말이라 할 수 있다. 국악계에서는 상여소리를 메나리조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 메나리란 말의 역사적 변화과정을 살펴보면 사뇌가에서 온 말이라 여겨진다는 점에서 사뇌가는 메나리와 마찬가지로 상여소리와 같은 뜻을 지닌 말이라 할 수 있다. 한국시의 역사적 전개는 이 사뇌가 양식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향가, 즉 만가의 울부짖는 창법에서 나온 시가양식에는 우선 향가가 있다. 이 향가가 궁정악으로 삶의 자리를 옮기면서 나타난 노래가 도솔가다. 향가의 사뇌창법은 팔관회를 통해 불교의 범패와 융합하게 되는데, 그것이 영산회상이다. 그리고 향가가 민요화한 것이 메나리인 것이다. 도솔가류는 신라의 궁정에서는 왕의 통치사상을 드러내는 데 사용되었으며, 고려에서는 왕의 만수무강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송도지사로 나타난다. 이 송도지사가 조선에 이르러 송도가류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는데, 그것이 가곡과 시조다. 영산류는 향가의 사뇌창법과 불교의 범패창법이 융합하며 나타난 노래 양식을 말한다. 팔관회의 ‘樂’의 시작부분에 불렸던 <보렴>, 전통적인 굿의 천도제와 불교의 천도재가 융합한 영산회의 영산회상 절차에서 부르던 영산회상의 성악곡, 염불과 타령 절차에서 부르던 불교가사 화청, 타령 절차에서 불렀던 각종 타령조의 노래들이 그것이다. 유교적 이념에 따라 고려의 궁정악을 개편한 것이 조선의 궁정악인데, 이 궁정악 절차에 포함된 노래인 가곡과 가사, 시조는 정가라는 이름을 얻게 되며, 음사라는 이유로 배제된 노래, 예컨대 타령이나 군악의 절차에서 불리던 흥겨운 노래는 잡가로 불리게 된다. 메나리류란 향가가 민요화한 것이다. 오늘날의 상여소리나 민요 메나리는 메나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메나리조는 사뇌가의 창법과 선율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뇌가는 민요화되면서 지역적 특징을 지닌 이름으로도 불리게 되는데, 메나리토리(경상도), 육자배기토리(전라도), 수심가토리(함경도와 평안도)가 그것이다. 팔관회의 영산회가 조선에 이르러 폐지되면 팔관회에서 놀이와 노래를 담당하던 화랑의 후예인 거사 사당패는 사찰이나 굿당, 그리고 민간으로 흘러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겹재’나 ‘겹굿’이라는 새로운 천도재 형식이 나타난다. 민간에 전해진 사당패 소리는 잡가(입창)로 불리게 되거나 민요로 수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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