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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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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62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357 - 37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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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이후 더욱 독재체제를 강화한 이승만 정권은 필연적으로 민중의 항거를 피할 수 없었으며, 민중의 항거는 1960년 3․15의거와 4․19혁명으로 급기야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정권을 수립한다. 미완의 시민혁명으로 통칭되는 4·19의 시발이 된 마산 3․15의거에 대한 관심과 평가는 역사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 1. 3․15의거를 소설로 형상화한 김춘복의 『꽃바람 꽃샘바람』은 유일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문학을 넘어 사회과학적 인식의 확대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작품이다. 2. 소설 『꽃바람 꽃샘바람』은 3․15의거의 모든 과정을 날짜별로 또 시간의 순서대로 가감없이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곧 서사의 중심축은 1960년 2․28 대구 학생시위를 시발로 3․15 부정선거와 1차 항쟁, 김주열 열사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일어난 2차 항쟁의 전과정을 담아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3. 소설의 공간인 마산은 단순히 소설의 구성요소로서 사건들이 발생한 시간과 장소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 민주화의 성지이며 대한민국 당대의 모순과 정황이 집약된 공간이었던 것이다. 4. 기억의 재현과 재생은 단순히 과거의 되새김질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유관성에서 자리매김한다는 점에서 그 자체가 적극적 실천의 다른 모양이다. 그것은 주체적인 역사경험이며 사회경험의 확산이다. 기억은 기억함으로써 보이지 않던 의미의 지평을 열어 젖혀 기억하고자하는 자들의 사회․역사의식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제 3․15의거의 고귀한 정신을 당당히 되돌려 놓는 올바른 자리매김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책무다. 따라서 3․15의거는 어두웠던 한 시대를 청산하는 마침표가 아니라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 땅에 정착시키기 위한 민주화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의 공유에 그 참된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그 궁극적 목표의 귀결은 인간 존엄성의 회복이며 그것은 곧 정의와 진실이 지배하는 사회, 원칙과 순리가 엄존하는 성숙된 민주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준엄한 역사적 소명의식에 준거하고 있음을 소설 󰡔꽃바람 꽃샘바람󰡕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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