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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9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45 - 17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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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남해지역의 이성계 전설을 중심으로 그 전승 양상과 민중적 지향을 살핀 것이다. 남해지역 이성계 전설의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이태조기단(李太祖祈壇)과 연결된 금산(錦山) 전설의 활발한 전승을 들 수 있다. 이것은 삶의 터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애착이 구비전승물을 통해 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남해 금산이 전국의 명산(名山)들을 제치고 조선왕조의 기도처로 선택되어 전설로서 널리 전승하게 된 데는 신선사상의 상징인 삼신산(三神山)의 형상화로, 남해가 지닌 지정학적 조건이 그 배경으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이성계 전설의 각편들이 여러 유형으로 중첩되어 전승한다는 점인데, 이는 금산 전설의 실재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석가세존과 연결되어 있던 기존의 ‘세존도 전설’이 금산 전설과 때를 같이하여 인물의 교체를 통해 변이함으로써 이성계 전설로 편입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전승적 특징은 영향력 있는 유명 인물을 지역전설 속에 끌어들임으로써 지역전설이 공간적 한계를 넘어 널리 전파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적 고립성을 극복함과 동시에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일련의 노력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남해 금산을 배경으로 한 이성계 전설은 지역적 경계를 허물고 외부로 전승될 수 있었다. 그러나 외부로 전파되었던 금산 전설은 새로운 시대의 도래로 인해 인물에 대한 구심점을 잃게 되자 전승의 의미를 상실하였다. 하지만 남해지역에서는 장소에 대한 정서와 애착으로 오히려 더 활발한 전승을 보이며 대표적인 지역전설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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