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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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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9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23 - 35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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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은 전체 10권으로 구성된 다권본(多卷本)으로는 처음으로 200쇄를 돌파하는 대중적 성공을 이룬 작품이다. 본고는 작품의 이러한 대중적 성공 요인에 주목한다. 먼저 문학 작품의 대중적 성공은 작품이 시대와 독자의 요구에 적절하게 부합될 때 가능한 결과일 것이다. <태백산맥>이 창작․완간되었던 80년대는 일본에 의한 식민지, 해방, 해방 후 발생한 이데올로기 관련 사건들, 전쟁, 독재정치와 같은 이 땅의 내재된 문제들이 민주화에 대한 요구와 함께 사회적으로 표출되던 시기였다. 이 점은<태백산맥>의 등장시기와 대중적 호응이 무관하지 않음을 추론 가능케 한다. 하지만 <태백산맥>의 대중적 성공이 단순히 시대적 문제와 결부된 것이라면 작품이 완간 후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는 데 대한 적절한 답이 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본고는 <태백산맥>의 대중적 성공의 요인이 시대적 요구에 대한 적절한 부합과 더불어 역사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해명에 있어서 정당성을 얻음으로서 독자의 요구에 부합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 인간의 생활이 모든 예술의 근원임에는 이론(異論)이 있을 수 없는 것인바, <태백산맥>은 인간 생활의 형상화를 통해 역사를 읽어내어야 하는 역사소설로써의 미덕을 지녔다 할 것이다. 인간의 생활이란 문학작품에 형상되는 개인들의 삶이 다양한 경로에 의해 얽히고설키며 시․공간 속을 변주해가는 모습에 대한 커다란 시각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생활이라는 큰 시각을 구성하는 요소는 개인이라는 존재이다. 기존의 역사적 관점에 의하면 개인이란 역사와 상반된 의미로 이해되어 왔다. 개인과 개인의 만남, 우연에 의한 변화, 기억, 개인의 심성에 내재된 다양한 지표들은 역사의 주변부에 존재하는 하위역사 혹은 주관적 요소 인식되었다. 기존 실증적 역사는 역사의 주체인 인간을 역사라는 과제 해명을 통해 적절하게 구현해내지 못했다 할 것이다. 본고는 <태백산맥>이 개인의 삶을 형상화함으로써 기존 역사에 대항한다고 본다. 또한 본고는 개인과 역사의 의미를 읽는데 있어서 미시사를 사용하고자 한다. 미시사는 개인과 역사의 문제를 해명하는 데 있어서 적절한 방법론이 될 것이다. 역사소설은 역사서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역사소설은 인간의 생활이라는 요소를 적절하게 살려냄으로써 기존 역사의 거시사적 관점을 교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역사란 단순히 결과론적인 계량화가 아닐 것이다. 역사의 주체가 언제나 인간이라는 점에서 역사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그 본질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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