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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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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3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405 - 43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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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마코토의 정책 참모로서 조선지식인들의 회유공작에 앞장 섰던 한편, 조선 지식인 사이에 인기도 높았던 아베 미츠이에는, 사적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던 점과 관련하여, 그 개인의 사상 및 식민지관 등은 베일 속에 가려져 온 것이 한‧일 연구사의 실상이었다. 그런 그가 경성일보 및 매일신보 사장 재임시인 1916년 발표한 두 편의 연작 기행문이 <湖南遊歷> 및 <無佛開城雜話>다. 이 두 기행문에는, 일본의 식민지 경영책의 핵심 사업으로서 개통된 호남선 이데올로기가 이면에 깊이 개입되어 있다. 또 호남선 연선 지역에 대한 경제ㆍ산업지리에 대한 아베의 집요한 관심과 더불어, 그가 일찍 경험한 ‘근대’의 눈으로 식민지를 ‘경영대상’으로 보는 관점이 관철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대(對)조선관의 면에서는, 일본인 대지주 및 정착민에 대한 관심이 강한 반면, 지주-소작 모순 등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었으며, ‘목가적’인 시선으로 조선인과 풍경을 대하고 있었음이 확인된다. 조선의 영웅들에 경의를 표하는 대목에서도 근세 일본과의 갈등 문제는 소거하고, 멸망한 왕조의 유적 등 ‘흥망성쇄의 허망감’을 강조하는 유형의 정서를 보여주는 모습이 확인된다. 그가 조선인 전체를 보는 눈은, 이순신이나 이성계, 정몽주, 이목은 등 ‘존경의 대상으로서의 과거 조선’과, ‘연민 혹은 교화의 대상으로서의 현대 조선’이라는 이미지가 교차되고 있었음이 확인된다. ‘원형 보존주의’, ‘현지 보존주의’라는 형태로 나타난, 그의 조선 유적에 대한 애착 속에서는 주관적 의미에서의 조선 애호의 세계와, 제국주의적 시각이 공존하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베의 당시 조선과의 인연은, 경성일보 퇴임 이후, 즉 사이토의 참모역을 하던 때에 비한다면 갈등이 적은 ‘목가적 시기’의 산물이었던 느낌이 있다. 식민지 경영자측의 사회경제적 이해관계가 걸린 부분에서는 현실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조선 소작농 등 피식민측과 관련된 부분은 목가‧서정적 시선이 관철되고 있음이 그 근거다. 이것은 조선을 일방적인 계몽과 시혜의 대상으로 보고 있었던 그의 식민지관, 조선 학습량이 절대 부족했던 그의 시기적 상황, 계급적 시각을 조우하기 어려웠던 명치 대정 지식인으로서의 사상적 한계, 그리고 데라우치 통치기라는 당 시기의 상대적인 ‘안정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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