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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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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65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215 - 24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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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감상성의 시인으로 알려진 홍사용의 초기 자유시에는 고향의 자연이 자주 등장한다. 1930년대 이후의 시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민족에 대한 표상으로서의 고향은 향수라는 이상화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를 수반하고 나타난다. 그와 비교해볼 때, 홍사용 초기시의 고향과 자연은 감정이 배제된 채 등장하거나 향수의 정서라고 보기 힘든 감상성과 연관된다. 그 감상성은 일견 향수의 정서처럼 보이지만 고향에 있으면서도 무언가를 그리워한다는 점에서 향수의 정서라고 보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홍사용의 고향은 민족의 표상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추측할 수 있다. 홍사용의 고향이 무엇인지에 대한 단서는 수필 <청산백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작품에서 고향은 모성적인 것으로 이상화되어 나타지만 이러한 모성적 고향조차 포괄하는 보다 근원적인 것에 대한 인식이 나타난다. 그 근원적인 것은 고향으로 인해 그리움이 촉발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외관을 띄고 표현된다. 고향이 아니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매개로 하여 상실감과 향수를 강렬하게 불러일으키는 이 대상이야말로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궁극적인 원인으로서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홍사용의 시에서 ‘백조(白潮)’라는 이미지로 표상되는 것이 보다 실재적(the Real)인 이 대상에 대한 언어적 등가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근원적 대상에 대한 강렬한 향수의 감정은 내면을 발견한 근대적 자아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로서, 이러한 내면의 발견과 병행하여 타자의 시선으로 고향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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