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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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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65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579 - 61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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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50년대 안동민의 라디오동화를 통해 당시 어린이방송의 저변과 라디오동화의 특징적 면모를 살피는 데 목적을 두었다. 안동민은 서울중앙방송국 <어린이시간> 담당자였던 한용희의 추천으로 라디오동화 창작에 힘쓰게 되었다. 드물게 라디오동화를 묶어 󰡔이상한 꿈󰡕을 출간했던 작가의 작품은 현재 10편의 단편동화가 문헌으로 남겨져 있다. 당시 다른 매체에 발표했던 기존 작품을 방송한 사례가 비일비재했던 까닭에 그의 라디오동화를 모두 순수 창작물로 단정 짓기는 힘들다. 이러한 관행은 라디오동화의 질적ㆍ양정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안동민의 라디오동화가 지닌 특징적 면면을 살펴보면, 첫째, 라디오매체에 걸맞은 문학형식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안동민의 라디오동화들은 활자매체에 발표된 동화와 다름없다. 그것이 활자매체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빚어진 결과인지 아니면 열악한 창작환경에서 방송대본의 형식을 따로 두지 않았던 것인지 가능성을 열어둘 수밖에 없다. 둘째, 안동민은 라디오동화의 창작원리로 ‘동심’에 주목하고 있다. 동심은 “어린이의 눈을 통해서” 획득 가능한, 즉 어린이의 순수를 표상한다. 창작이 그러한 동심을 획득한 작가의 몫이라면, 수용은 그 동심을 공유할 수 있는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것으로 본다. 셋째, 라디오동화의 창작방법으로 단순성 확보에 주력했다. 단순성은 주 청취자인 어린이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방편이자 어린이문학의 외적 자질이다. 우화 형식에 비해 다른 서사형식의 라디오동화들은 공명을 지향하는 단순성을 획득하는 데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넷째, 어린이의 규준을 이끌어내는 계몽주의적 성격을 강하게 드러내었다. 작중인물은 작가의 계몽적 의도를 전달하는 매개 장치로 존재했으며, 이때 작가는 계몽적 관찰자로서 ‘착한 어린이’를 규준으로 삼고 있었다. ‘착한 어린이’는 어린이의 순수를 간직한 이상적 어린이상으로 간주되었다. 이는 당시 국영방송의 경직된 운영지침과 어린이교육에 대한 관심, 그리고 <어린이시간>에 깊이 관여했던 강소천의 영향 등이 복합된 결과로 보인다. 이렇듯 안동민은 당대 창작환경에 조응하여 라디오동화 창작에 부심한 흔적을 역력히 보여주었으나, 문학적 성과는 편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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