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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3 - 3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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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보현십원가>의 문학적 성격을 究明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일관된 시상 전개를 보이는 하나의 텍스트라는 관점에서, <보현십원가>의 구조와 주제의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작품 분석을 통해 도출된 주제의식의 이유 내지 의미를, 창작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고찰하였다. 지금까지의 논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예경제불가>~<광수공양가>의 서사는 ‘나’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곳에 부처가 존재하고 있음을 청자(독자)들에게 알리고, 또한 이 사실을 청자들이 믿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佛身의 遍在’에 이어, <참회업장가>~<상수불학가>의 본사는 나와 우리의 깨달음을 향한 길, 즉 부처가 되는 방법을 노래하고 있다. 결사인 <항순중생가>~<총결무진가>는 모두 ‘부처의 일’을 노래하고 있는 공통점을 보인다. 이상의 내용을 통해, <보현십원가>는 ‘佛身의 遍在→ 성불의 방법→ 我卽佛의 선언’이라는 내용 구조로 되어 있고, 이들 단락의 주제는 佛身의 遍在라는 ‘부처가 하는 일’, 보리 향한 길의 ‘부처가 되는 일’ 그리고 내가 ‘부처인 것을 아는 일’을 거쳐, ‘부처의 일’로 귀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보현십원가> 전체의 주제의식은 ‘부처의 일’ 또는 ‘성불’로 집약된다. 이러한 내용적 특징 및 주제의식은 불교행사의 빈번한 개설과 기복불교의 풍조라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관련이 있다. <보현십원가>의 서사ㆍ본사에서 강조한 ‘觀行’과 ‘마음’은 재물의 낭비가 심한 당시의 불사를 경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대규모의 불사로 인해 육체적ㆍ경제적 고통을 당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재물이 없어 불사에서 소외된 백성들을 위해, <보현십원가>는 내 몸과 마음만으로도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음을 노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보현십원가>는 형식화되고 기복화된 당시의 불교계에 대한 균여의 문학적 대응으로, 불교 본연의 목적이 ‘성불’에 있음을 청자(독자)들에게 알리고, 또한 청자들도 모두 부처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 희망의 노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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