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29 - 164 (3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7세기 한국 고전소설 <雲英傳>은 ‘자유연애’라는 愛情傳奇의 오랜 테마를 다루되 宮女를 여주인공으로 내세워 ‘자유와 억압’이라는 의미심장한 문제를 제기했다. 17세기 중국의 陸次雲이 창작한 <圓圓傳>과 일본의 이하라 사이카쿠가 창작한 <好色一代女> 역시 여주인공을 내세운 각국의 대표적인 소설이다. 본고에서는 세 작품의 여주인공이 처한 현실과 그들의 願望, 이들 여주인공을 보는 작가의 시각을 비교 고찰했다. <원원전>은 전통적인 3인칭 시점을 취했다. 작품의 문제의식과 그에 따른 기본 설정이 여주인공의 운명을 여주인공의 시각에서 바라보지 못하게 했기에 <원원전>은 陳圓圓의 傳을 표방했지만, 여주인공의 삶과 운명을 섬세하게 조망하는 데에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 <운영전>과 <호색일대녀>의 작가는 1인칭 고백 형식을 택하여 여주인공의 삶을 여주인공의 목소리로 전달했다. <운영전>은 운영의 시선을 따라 그 욕망의 실현과 좌절 과정을 섬세하게 살핀 결과 ‘금지된 사랑’이라는 전통적인 애정 모티프를 ‘가장 자유롭지 못한 존재의 자유’라는 의미심장한 사회적 주제로 탈바꿈시켰다. <호색일대녀> 역시 一代女의 시점에서 남성 편력을 회고하고 반성했기에 그 참회의 대상인 어리석은 욕망이 인간 본능, 인간 숙명의 문제로 확대될 수 있게 했다. 17세기 동아시아 여성 서사는 <운영전>과 <호색일대녀>에 이르러 여주인공을 중장편소설의 서술자로 내세우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함으로써 여성의 운명을 여성 자신의 목소리로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7)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