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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223 - 25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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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珠好緣>은 19세기에 창작된 것으로 보이는 작품으로서 여성영웅소설로 분류되어 왔다. 그러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단일한 유형성으로 규정짓기 어려운 특징들을 드러내고 있기에 그 특징들을 살피고 이를 통해 이 작품이 산출된 19세기 소설사의 양상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우선 이 작품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보인다. 첫째, <玉珠好緣>이라는 표제명은 남녀 주인공의 결합을 암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서 장편국문소설의 관습에 가깝다. 이 소설이 속한 단편군담영웅소설 유형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을 빌어 ‘-전’ 형식의 제명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둘째, 세 명의 쌍둥이 여주인공과 이들의 천정배필로서 세 명의 남주인공을 설정하여 복수주인공 구조를 택하고 있다. 이 역시 장편국문소설의 서사 관행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단일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서사를 전개하는 단편군담영웅소설의 관습과는 차별화된다. 셋째, 인물의 형상화에 있어서 내면을 포착하고 상대적인 관점을 드러낸다. 세 명의 복수주인공을 통해 인물의 내면 심리를 복합적으로 그리는 가운데 선악의 이분법이나 출세지향의 사고가 약화되고 절대주의적 사고에 대한 반성이 그려진다. 넷째, 시련의 제거나 혼사과정의 확대, 후기나 서찰의 활용 등을 통해 구조적 차원에서 장편국문소설의 요소들을 차용함으로써 유형적 습합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을 통해 유형 간 혼효 양상이 빈번해진 19세기 소설사의 양상을 고찰할 수 있다. 대중적, 상업적 맥락에서 주로 단편군담영웅소설이 장편국문소설을 모방하면서 이루어진 이러한 착종 현상은 관습적 틀을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지만 한편으로는 통속적 경도로 인해 19세기의 진지한 문제의식을 온전히 반영하지는 못했다는 한계 역시 드러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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