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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77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17 - 14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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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表이야기는 삼국시기부터 최근까지 전승력을 유지하고 있는 드문 사례로 전승의 논의대상으로는 매우 적합하다. 본고는 전승의 요소 가운데 전승자를 중심으로 진표이야기의 전승 계층을 불가,유가,속가로 나누어 각 전승담의 내용,형식,주제,등에 나타나는 특성을 헤아려 보고자 했다. 佛家에서 전해지고 기록된 전승들은 한결같이 진표의 일생 전체를 서사시간으로 수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민간의 진표전승을 적극 받아들이되 俗的 요소가 강한 것은 배제하고 성스러운 내용 단위로 선별하여 일대기를 엮어가는 것이야말로 이들 전승에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宋高僧傳』, 『鉢淵藪石記』, 『三國遺事』에 투영된 진표는 중생을 구제, 교화하는 것은 물론 미물들마저 불법의 세계로 인도하는 초월적 존재로서 부각된다. 이에 반해 儒家에서는 진표를 현세적 도덕률로 우선시되는 효행의 실천자로 규정하는데 인색함이 없다. 특히 조선시기 유자들은 진표전승을 통해 죽음을 마다않는 수행, 절에 매인 몸이면서도 부모에 전력하는 효자로서의 덕행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 俗家의 전승에 나타나는 진표는 고승, 혹은 역사적 위인이 아닌 주어진 삶을 불평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운명의 소유자로 규정된다. 한때 그는 꿈을 성취하지만 신분이란 울타리에 다시 갇혀 좌절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된다. 속가의 진표전승은 역사적 인물로서 진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민중 자신들을 투사시킬 대상으로 진표를 선택했다고 보아야 한다. 진표전승을 통해 우리는 전승자란 이야기를 듣고 전하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이야기를 변이시키고 나아가 자기 중심적인 이야기로 재편해가는 데 역동성을 발휘하는 존재임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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