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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95 - 238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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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물 이야기는 지형 및 지명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공동체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수호하고자 하는 남성 연행자들에 의해 최우선적인 연행 목록으로 구성된다. 지역 내 실존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는 집단 내부의 결속을 강화하며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이들을 이야기판으로 끌어들인다. 역사 인물 이야기의 연행과 전승을 떠받치는 근간은 흔히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의 ‘역사적 실재성’에 있는 것으로 오해된다. 연행 주체는 해당 이야기 속의 인물과 사건의 진실성에 대해 일종의 믿음을 갖고 있다. 이 믿음이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의 핵심부를 구성한다. 그러나 이 믿음은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의 실재성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이야기의 전통과 권위에 대한 믿음, 이야기하는 자의 자격과 권위에 대한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연행 주체에게 중요한 것은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의 실재성 여부가 아니라 이야기를 진실로 믿고 있다는 태도를 연행을 통해 드러내 보이는 것, 연행 현장에 참여한 이들 사이의 신뢰 관계나 공동체가 이들에게 부여한 자격이 보증하는 것, 그리고 이야기가 표상하는 공동체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신뢰와 자부심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야기가 역사가 되는 것은 믿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해지기 때문에 믿는 것에 가깝다. ‘전설’을 말하는 것이 ‘역사’를 말하는 것으로 인식된다는 것과 ‘전설’ 속 사건이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것으로 인식된다는 것 사이에 논리적 연관성이 없다. 이때 ‘역사적 사실로 말하는 것’은 일종의 수사적 전략이다. 역사 인물 이야기의 서사적 진실은 역사적 실재에 대한 강박을 벗어던지고 일종의 ‘메타 역사’로서 공동체의 전통과 역사를 구성한다. 역사의 서사화가 아니라 서사의 역사화라는 새로운 국면이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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