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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33 - 69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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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7세기 초에 시조 28수와 가사 1편을 창작한 한 작가의 존재를 학계에 보고하기 위하여 작성된 것이다. 이 시기까지만 하더라도 한 작가가 10수 이상의 시조를 창작한 경우가 매우 드물고, 시조와 가사를 동시에 창작한 작가의 수는 더욱 드문 것이 시가사의 현실이기 때문에 이 자료 발굴의 의의는 자명하다고 하겠다. 이와 같이 보기 드문 작가의 발굴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松溪雜錄』을 접하게 되면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분량이 총 52면밖에 되지 않는 필사본 고도서이다. 이 책의 전반부를 차지하는 일기는 1632년 4월부터 1635년 5월까지 만 3년여에 걸쳐 쓴 것이다. 매우 간략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380년 전 평해 지역에 거주했던 어느 선비의 일상과 희로애락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을 담고 있다. 일기에 이어 한시와 시조, 제문과한시를 수록하고 마지막에 가사를 덧붙여 놓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작가 자신이 생전에 정리한 일종의 개인문집인 것을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松溪曲>이라 이름 붙인 27수의 시조와 <彩鸞相思曲>이라 명명한 가사 1수라는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송계잡록』과 <송계곡>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연구하는 데에는 크나큰 장애 요소가 하나 남아 있다. 그것은 작가의 성명조차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송계잡록』은 개인문집의 성격을 지니고 있고, 그 대종을 이루는 일기의 내용이 작가의 신분이나 생활상을 재구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바로 그 일기라는 글의 기본적인 성격 때문에 작가는 좀처럼 문면에 그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작가의 정체를 밝히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작은 단서들을 빠짐없이 정리하고, 그로부터 유추할 수 있는 모든 문헌 기록들을 단계적으로 추적함으로써, 그 작가가 박응성(1581~1661)이라는 사실을 학계에 보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그가 일생동안 평해 지역을 멀리 벗어난 적이 없는 향반이라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임진란을 경험한 향촌사회에서 문반과 무반이 공유했던 특수한 문화적 배경 속에서 시조와 가사 등 시가문학의 영역이 확산되어 나간 현상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을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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