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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41 - 7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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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정석가>의 序詞에 나타난 ‘딩아 돌하’의 語義를 규명하고, 이에 따른 문학적 해석의 向方을 재조명한 결과물이다. 주지하다시피, ‘딩아 돌하’에 대한 기존 견해는 무척 다양한 가운데, ‘딩=징[鉦]’, ‘돌=編磬’이라는 樂器說이 현재 가장 유력한 설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문헌으로 살핀 결과 ‘딩’은 ‘징[鉦]’이 아닌 ‘編鐘’, ‘돌’은 ‘編磬’을 칭한 어휘일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와 조선초의 악기배치도에서 이 두 악기가 항상 짝이 되어 나타나고 있는 점, 여러 고문헌에서 編磬은 흔히 ‘石’으로 대유되어 나타나고, 編鐘의 擬聲音은 ‘딩’에 근접하는 ‘丁․東․錚․鏘’ 등으로 나타나는 점을 중시한 결과이다. 또, 이를 악기로 볼 때, ‘딩과 돌’이 후행하는 ‘先王聖代’와도 잘 호응되는 점도 한 근거가 된다. 禮樂 사상에서 ‘編鐘․編磬’의 具備를 늘 先王과 德業과 연관시키던 문화적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딩아 돌아 지금 구비되어 있습니다’라는 自負에 찬 말은 <정석가>가 예악의 정비과정에서 생겨난 所産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석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논의하였다. 물론 이 구절 자체만으로는 고려조의 예악 정비과정에서 생긴 것인지, 조선초의 예악 정비과정에서 생긴 것인지 단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鐘․磬’을 비롯한 예악의 정비는 고려보다는 조선초에 더 활발히 이루어졌고, 더불어, <정석가>의 악곡적 특징은 조선 초의 것을 모방한 것이 분명하기에 이 점과 연관하여 논의될 필요가 있었다. 이 요청에 대한 해명이 성공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판명된다면, <정석가>는 조선초 악장 개작의 면모를 보여주는 소중한 한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한편, 정석가의 序詞는 큰 범주에서 ‘致語口號類’에 속하는 것임을 <抛毬樂>의 용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었다. 선학들의 통찰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나아가 정석가의 서사는 협의의 의미에서는 ‘致語’, ‘口號’보다는 ‘勾合曲’과의 동질성이 더 확연함도 제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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