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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3 - 39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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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고려 <처용가>의 담론 구조적 특성과 그 미학적 함의를 텍스트 의 내적 측면과 외적 구조에 두루 산재해 있는 처용관련 자료들 속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구명해 봄으로써 대상 작품의 주술적 성격을 재고해 본 것이다. 그 결과 지금까지 무가와의 관련성 속에서 이해되어 온 <처용가>의 담론 구조적 특징이 사실상 신라-고려의 시간차에 따른 장면 재구성 방식과 시적 화자의 말하기 방식 속에서 새롭게 이해될 가능성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먼저 고려 <처용가>는 기존에 무가의 구조적 틀 속에서 이해되어 오던 것과는 달리, 향가 <처용가>의 담론을 두 개의 장면으로 병치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때 장면1은 국가 풍속의 하나이자 희화화된 인물로서의 처용 형상, 수동적이자 타자화 된 존재로서의 처용, 시적 화자의 단일한 목소리(단성성, telling), 동일화 담론 등이 특징이며, 장면2는 향가 <처용가>가 머물던 시점으로의 회귀, 극적 구성으로의 재편, 언술행위와 언술내용의 주체로서 재약호화 된 처용, 시적 화자에 의한 여러 목소리 현현(다성성, showing), 거리화 담론 등이 특징으로 나타난다. 이들 각각의 장면은 텍스트의 내적 상황은 모두 신라시대로 설정되어 있지만 사실상 ‘처용과 역신간의 사건→벽사진경의 풍속’이라는 향가 <처용가>의 사건 전개 과정이 고려인의 시각에서 역으로 뒤틀어진 것이다. 이러한 담론 특성은 향가 <처용가>와 그 배경후담이 보여주는 경건함, 엄숙함 등이 탈각된 채 유희성, 연희성 등과 결합된 웃음 미학적 측면, 낙관주의적 세계관 등을 함의하고 있고 여타 고려 속요 및 조선 후기 사설시조에까지 그 미학적 전승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본 연구는 텍스트 내적 측면에서 밝혀진 이러한 미학적 함의가 당대 처용무, 처용희가 행해지던 연행환경 속에서 배태된 것으로, 동시대 혹은 그 이후 문인들에게 처용 형상에 관한 한 문학 내적 동인으로서 작용하기도 했음을 통시적으로 고찰하였다. 또 담론 구조적 특징을 통해 밝혀낸 희극성과 서사성은 각각 고려 <처용가>의 무가적 성격을 재고한 것이면서 향가 <처용가>와의 거리를 확인해 본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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