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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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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29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139 - 17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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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얼은 조선조라는 신분제 사회에서 주류집단이자 지배계층인 사대부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비주류 집단이자 종속계층이다. 조선후기에 이르러 사대부와 수적으로 동등해진 서얼에 대한 기존 연구는 기대만큼 많지 않고, 주로 18세기 후반에 집중되어 있다. 서얼의 신분적 위상은 일차적으로 사대부와의 관계에 대해 정치하게 고찰되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사대부에 의해 차별받는다는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서로를 다르게 인식한 중인과의 관계에 대해 다루어야 한다. 또한 사대부 문학, 서얼 문학, 중인 문학의 흐름을 구체적으로 비교해야 한다. 기존까지의 연구를 살펴보면, 서얼 문학의 변별적 특징은 세 가지 측면에서 파악된다. 첫째는 創新風의 흐름이다. 이는 참담한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데서 한 단계 위로 벗어나, 사회의 모순 자체를 냉소하며, 그 어느 집단도 따라할 수 없는 지극히 정밀하고 세련된 시를 지어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며, 비판적 지성인의 고고한 삶을 살아간 것이다. 둘째는 通信使 製述官 및 書記의 문학적 성과이다. 서얼은 신분적 차별이 없는 일본에 가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며, 선구적 일본 인식과 문화체험을 했다. 곧, 자국의 주체성을 인식했으며, 實學的 思考를 구체화하고 일본에 대한 구체적 인식을 했다. 나아가 이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기록한 사행록을 남겼는데, 이는 당시 지식인 사회에 적잖은 영향을 주었고, 다른 저술에의 동기를 부여하기도 했다. 셋째는 道ㆍ佛的 世界에의 침잠이다. 이는 신분을 기반으로 한 고통스런 현실에서 기인하는데, 종교보다는 철학이라고 할 수 있으니 정신적 안정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자신들을 소외시키는 현실의 가치라는 틀에서 솟아올라 오히려 그 가치를 정신적으로 소외시켰다. 또한 소외 계층이라는 공감대 위에서 여성 계층의 고통을 이해했다. 서얼 문학 연구를 위한 앞으로의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서얼 문사의 문학세계와, 그 속에서 그들이 정체성을 어떻게 모색했는가에 대해 고찰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18ㆍ19세기 서얼의 문화ㆍ사상적 영향관계를 고찰해야 한다. 세 번째로는 서얼출신 여성 문인의 정체성 모색에 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네 번째로는 통신사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진한 서얼의 燕行에서의 위치와 그 문학적 활동에 대해 고찰해야 한다. 서얼문학에는 계층적 변별성이 존재한다. 상층에 완전히 들고자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기에 좌절을 하고, 문학으로 승부를 걸었다. 곧 상층이고자 했던 의식이 역설적으로 그들만의 문학을 잉태케 한 원인이 되었다. 또한 그 성과가 조선후기 지식인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혹은 선구적이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에 서얼문학을 소외에서 선구적 문화 담당층으로 나아간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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