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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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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61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25 - 15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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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 한시에 나타난 호랑이의 형상화 양상을 고찰하여, 전통적으로 내려온 호랑이에 대한 이미지를 보완하는데 기여하였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호랑이 나라’라고 불리었으며, 이로 인해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동물이었다. 그리하여 호랑이는 우리나라가 건국 이래 최대의 행사였던 1988년 서울올림픽을 상징하는 마스코트였다. 민간에서는 호랑이를 인간과 가축을 헤치는 猛獸라는 이미지 외에도 백수의 왕이라는 신령스러운 존재나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인격화된 동물, 받은 은혜를 저버리지 않고 보은하는 영물, 辟邪와 吉祥의 이미지로 받아들여졌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한시에는 이와 다르게 惡獸로서의 이미지가 매우 강했으며, 간간히 영물로서 묘사하거나 繪畵化하여 인간의 삶을 감계하는 이미지로 형상화하였다. 먼저, 惡獸로서의 호랑이를 살펴보았다. 호랑이를 惡獸의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은 조선이 건국초부터 멸망까지 전시기에 걸쳐 虎患에 시달렸기 때문에 호랑이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이 주된 이유였다. 그리고 문인들의 호랑이에 대한 인식은 민간의 시각과 다르게 성리학적 세계관과 인식에 기반하고 하고 있다. 유가서에는 호랑이를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동물 가운데 가장 포악한 동물로 기술하고 있다. 나아가 문인들은 지방관으로 나아가서 호환을 막기 위해 호랑이 사냥을 직접 지휘하는 입장에서, 호랑이는 자신의 근무 고과를 좌우하는 변인이 되었으므로 호랑이에 대한 인식이 좋을 수가 없었다. 둘째, 靈物로서의 호랑이에 대한 형상화를 살펴보았다. 문인들이 민간의 이미지와 다른 차원에서 호랑이를 영물로 본 가장 큰 이유는 호랑이가 동물 가운데 인간을 제외한 먹이사슬의 가장 윗자리에 있으며, 인간을 능가하는 강력한 발톱과 이빨 등, 신체적 위의에서 느끼는 공포감에서 기인한다. 이에 따라 호랑이는 동물로서 신성시되는 신격으로 추앙받는 존재로 인식되기는 하였지만 인간사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결사의 이미지는 보이지 않는다. 셋째, 鑑戒로서의 호랑이를 살펴보았다. 호랑이가 갖는 포악한 본성은 惡獸로서의 이미지와 영물의 이미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하였다. 이러한 이미지는 인간사에 投射되어 감계의 이미지로 드러나기도 하였다. 즉 호랑이가 갖고 있는 猛獸로서의 이미지는 폭압적인 권력자의 이미지와 동일시되어 ‘호랑이라 할 지라도 함정에 빠지면 조금도 두려운 존재가 아닌 것처럼, 권력자가 권력을 잃어서 하루아침에 목숨을 구걸하게 될 신세가 됨을 경계’하는 말인 ‘허리 부러진 범’과 같은 다양한 속담으로 만들어져서 膾炙되었다. 한시를 비롯하여, 소설, 산문, 등 한국 한문학의 나타난 호랑이의 이미지 연구는 우리문화의 상징 가운데 하나인 호랑이의 이미지를 보완하는데 매우 중요한 연구 중에 하나임에는 분명하다. 이에 관한 연구는 후속의 연구과제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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