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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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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78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301 - 32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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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는 <주막에서>를 창작하여 한국현대시사에서 서정시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감상적인 성격과 삶을 관조하거나 달관한 서정시의 성격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본고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김용호 시의 일정 부분은 실존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그 정도 역시 가볍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규명할 수 있었다. 따라서 김용호 시에 나타난 실존의 의미 형성 과정과 전개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우선 김용호의 시 창작 시기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1930년이 아니라 1935년일 가능성 많으며, 1930년 창작 작품이라고 알려진 <춘원>은 김상용의 작품을 오기한 것일 가능성이 많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초기작은 서정적이면서도 감상적인 작품의 성격에 머무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후 광복 후에도 해방과 관련한 적극적인 희망의 의지를 시에 표명하나 전체적인 시의 성격은 여전히 서정시의 성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서정시의 맥은 한국전쟁기까지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54년 무렵 시의 성격이 변화하기 시작하며 점차 실존적인 성격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현실에 대한 실존의 의미를 체득하고 시 창작에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한편, 실존의 성격에서 존재가 취하는 태도는 초기에는 냉혹한 현실에 대한 시각을 통해 비판적인 의지가 드러나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는 전후 현실이나 생존의 조건 등이 갖는 복합적인 요건이 실존 의식으로 표명되었다는 것과 이후 자기 자신을 혐오하는 과정으로 인식이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결과 자신이 발간한 마지막 시집인 <의상세례>에 이르면 자아의 인식이 불안과 허무라는 실존주의의 본령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김용호에 내려진 서정시의 성격에 대한 평가는 상당부분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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