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70권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43 - 361 (1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문학의 위기에 대한 지적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문학은 갱신의 힘을 본질로 삼아 시대의 산물로서 발전해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 문학에 있어서 현대시가 갖는 파급력은 약화됐을 뿐만 아니라, 연구나 비평의 목적을 제외한 순수한 시 독자의 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현대시가 소통의 문제에 관한 연구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는 의미이다. 본고는 시의 소통 부재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시인과 연구자 그리고 독자와의 서로 다른 입장을 통해 확인하고, 시 읽기에 대한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제안을 통해 개선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였다. 시가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하는 현상은 시가 독자들의 감각과 감정에 ‘호소(呼訴)’하기보다 절대적인 미적 가치의 산물로서 스스로를 고립시키기 때문이다. 독자들에게 많이 읽히는 시에 대해 갖는 시인들의 불편한 인식이나 지도자의 위치에서 시단을 관망하는 연구자의 태도 등이 그러하다. 한편 독자들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시편들도 있는데, 안도현, 정호승, 함민복의 시들이 해당된다. 이들의 시에는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일상성이나 구체성이 드러나며, 과도하지 않은 수사로서의 함축성, 음악성 등이 잘 드러난다. 따라서 오늘날의 독자들이 시를 읽는 이유는 삶을 성찰하고 사유하며, 위로 받고 감동하기 위한 것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평가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시와 독자 사이의 오해와 간극을 해소해주는 역할자로서, 그리고 지도자가 아닌 ‘안내자’로서 ‘친절한 소통’에 관한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독자와 시의 대중적 소통의 의미를 찾는 것은 독자의 취향이나 수준을 좇는 문제가 아니라 시를 읽는 이 시대의 독자의 욕망을 파악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독자가 시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때 자발적으로 시를 읽고 즐기는 독자를 발견하게 되고, 거기에 시의 의미와 가치가 새겨질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7)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