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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79권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93 - 22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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震澤 申光河(1729∼1796)의 금강산 기행문 <東遊紀行>은 알려진 금강산 기행문중 最長이며 서술된 여행기간이 가장 길다. 그 구성은 ‘①준비→ ②路程→ ③유람→ ④回程→ ⑤마무리’로 되어 있다. ①∼③은, 漢陽에서 친구 등을 만나고, 길을 떠나 금강산에 도착하여, 內ㆍ外金剛과 海金剛을 유람한 부분이다. ④回程은, 네 부분으로 나뉘는데 襄陽에서의 旅程이 비중 있게 서술되어 있다. ⑤에서 여행기간과 왕복거리를 밝혔는데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점이 남다르다. 신광하는 鐵原ㆍ金城 등을 거쳐 금강산에 도착, 내ㆍ외금강에서 長安寺ㆍ毘爐峰 등을 구경했는데,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을 모두 들렀다. 해금강에서는 三日湖ㆍ四仙亭 등을 둘러보고 襄陽에 도착해서는 丁範祖와 지냈다. 이후 양양을 출발하여 大關嶺ㆍ原州 등을 거쳐 한양에 와 果川 등을 거쳐 韓山에 도착한다. 여행은 56일, 왕복 거리는 2천여 리이다. 回程의 기일이 매우 긴 점이 특이하다. 오랫동안 금강산 유람을 갈망했던 신광하의 여행을 주위에서 극력 만류하는데 이를 그는 단호히 물리친다. 여행을 떠나며 지은 詩에는, 유람을 큰형님과 함께 떠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소망을 이루게 되었다는 감격이 담겨 있다. 금강산 여행에 대한 결의가 단호하기에 위험한 곳을 모두 둘러보았다. 금강산 유람은 외로운 여행길이었다. 주로 말을 이용한 신광하는 혼자 금강산 유람에 나섰는데 이는 이례적이다. 그는 ‘홀로 떠난다’는 사실을, 특히 두 형님과 함께하지 못함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 <東遊紀行> 서술의 대체적인 경향은 의론이 위주가 아닌 事象의 사실적 묘사에 주력했다. 경관을 대하며 그 경관에서 어떤 철학적 의미를 발견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 모습을 사실적으로 혹은 느낌을 여실히 드러내려고 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17ㆍ8세기 김창협과 그 門下의 금강산기행문과 일맥상통한다. 대상의 모습 혹은 느낌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표현법으로 우선 직유법을 사용한 참신한 비유적 표현이 눈에 띤다. 天逸臺에서 본 毘盧峰ㆍ望高峰의 기이한 모습을 그린 부분에서는 열거법을 적절하게 사용했다. 또한 생략을 수반한 반복, 抑揚, 謙讓語法 등의 표현이 사용되었다. 신광하에게 있어 금강산 여행의 의미는 고뇌의 해소와 자유로움의 謳歌이다. 여행은 그가 그동안의 오랜 떠돌이 생활로 인해 생긴 근심을 사라지게 했고 구속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都城의 門은 구속의 세계와 자유로운 세계를 구분 짓는 표상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금강산은, 그동안 생활했던 고뇌의 공간 또는 구속의 공간과 구별되는 새로운 세계이다. 자유로움의 구가는 襄陽에서 丁範祖와 함께한 생활에 대한 서술에서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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