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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58권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51 - 7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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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지명에 대한 음운론적 고찰이다. 즉 탈락과 축약 현상의 특징과 그 원인을 구명코자 한 논의였다. 요약하여 결론으로 삼고자 한다. 첫째, 전부지명소에서의 탈락 현상은 ‘ㄹ’탈락이 적극적이다. ‘진골[골], 가는골[골], 소정이[들]’ 등은 ‘길+ㄴ+골, 가늘+ㄴ+골, 솔+정이’ 등처럼, 설단음(coronal) 앞에서 ‘ㄹ’ 탈락을 겪은 것들이다. 그러나 음절의 길이에는 변동이 없다. 이러한 탈락은 통시적인 현상으로서 일상어에서도 발견된다. 또한 ‘나무>남, 두꺼비>두껍, 뜸부기>뜸북, 너머>넘’ 등 말모음 탈락과 이차 지명 형성에서의 ‘바위>바’ ‘대문안>대문’ 등의 음절 및 형태소의 탈락도 전부지명소에서 발견된다. 이는 지명어만의 특징이 되는데, 호칭 및 지칭상의 길이 제약에 따른 지명어의 속성에서 기인한 것이다. 둘째, 전부지명소에서의 축약은 ‘우+어>워’에서 나타난다. ‘부엉>붱, (구석>)구억>궉’ 등이 적극적이다. 방언적인 특성과 아울러 해당 지역 지명의 특징이 함께 고려되어야 할 축약 현상들이다. 셋째, 후부지명소에서는 탈락 현상만 나타난다. 한정된 후부지명소에서 축약의 조건을 갖춘 지명소가 없기 때문이다. 탈락 현상도 제한적이다. 즉 지명의 갈래로서 ‘마을, 고을, 바위, 고개’와 후부지명소 무표지ø형에서 나타난다. 먼저 ‘마을’은 ‘말’의 실현이 적극적이며, 전국적이다. 지역적 방언의 영향으로 경북지역에서는 ‘말’에서의 ‘ㄹ’탈락형인 ‘마’가 충북 일원(영동 및 옥천 등)에까지 확대되어 실현되고 있으며, 경상도 해안 지역에서는 ‘ㆍ’의 변화에 의한 ‘몰>모’가 나타나고 있다. 특이 지명소로 ‘맛’이 경상 지역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고을’은 ‘골’로의 동음 탈락형이 지배적이다. 또한 ‘바위’는 충남에서 ‘바위>배’가 특징적이며, ‘바위’의 경북 방언형인 ‘바우>바’가 일례 나타나고 있다. 이 형태는 충남 금산 지역에서도 일례가 발견되었다. 경남 방언형인 ‘방우’에서 말음절 탈락형인 ‘방’이 후부지명소에서 나타난다. 모두 지명어에서의 특이한 형태들이다. 아울러 경남에서는 ‘고개’에서 말모음 탈락형인 ‘곡’과 말음절 탈락형인 ‘(고>)꼬’도 나타나고 있다. ‘장사눈물-바위[바위]>장사눈물-ø[바위]’ 등과 같은 후부지명소의 탈락은 전국적이며, 적극적인 탈락이었다. 결국 이와 같은 탈락과 축약은 방언과의 관련성뿐만 아니라 지명어 자체의 특징이 되는데, 호칭 및 지칭상의 길이 제약에 따른 지명어의 속성에서 기인한 것들이다. 마지막으로 지명어에서의 음운현상에는 두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하나는 탈락과 축약 외에 다른 음운현상에서의 특징을 분석해 내는 일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전국적인 지명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방언과의 관련성에서 그 특징을 천착하는 일이다. 후일의 과제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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