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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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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6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93 - 12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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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은 사대부 문인이 조선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세계와 소통하는 창구였는바, 연행록에 보이는 동물 관련 기록을 통해서도 이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연행사는 북경에서 코끼리와 낙타를 실제로 목도하면서 당시 세계의 중심에서 만날 수 있는 奇觀으로 여겼으며, 천주당에서 접한 서양 동물을 통해 중국 중심의 지리관에서 벗어나 세계 인식을 확장하며 중세적 지리관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 아울러 원숭이나 개 등의 동물 곡예를 館所에서 관람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당시 조선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연희의 하나였다. 연행사는 연행 중에 실제로 목격한 동물의 모습과 성질 외에 각종 문헌을 참조해 자신의 연행록 속에 해당 동물의 성질과 원산지, 관련 이야기 등을 상세히 담고자 하였다. 이는 연행을 할 수 없었던 저자 주변의 독자들에게 자신의 세계 체험을 가능한 한 상세히 제공하려는 저술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와 함께 천주당에서 접한 서양 동물에 대한 기사에서는 연행사가 중국 중심의 중세적 지리관에서 벗어나 근대적 세계 인식과 조우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살필 수 있다. 1720년에 연행한 李器之는 서양의 동식물도감을 빌려보며 그 과학성에 감탄하고 있으며 1760년에 연행한 李義鳳은 󰡔職方外記󰡕를 초록하여 오대양 육대주의 여러 나라를 소개하면서 각 나라의 동물에 대해 서술하였다. 이들이 남긴 서양 동물 기사는 중국 중심의 중세적 지리관에서 탈피하여 근대적 세계지리를 전파하려는 의도가 개재되어 있는 것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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