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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주자료로 삼아 신라 화랑도의 여행이 가지는 의미와 그들의 여행지를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여행’이라는 용어 대신 ‘놀이[遊]’가 여행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화랑도의 여행도 ‘놀이’로 표현되고 있다.
둘째, 화랑도의 여행은 수련의 중요한 방식이었다. 金富軾은 화랑도 수련의 德目이 道義이고, 수련의 도구가 歌樂이며, 수련의 방식이 여행이라고 설명하였다.
셋째, 화랑도의 여행은 네 가지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 군사훈련, 종교의례, 군사전략, 민심수람의 의미가 그것이다.
넷째, 화랑도의 여행지는 오대산·금강산, 강원도 동해안 일원, 지리산 일대, 경주의 남산 등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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