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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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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5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65 - 8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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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구의 이름은 有榘, 자가 準平인데, 그 이름과 자는 匠人들이 사용하는 도구인 곱자와 수준기를 의미한다. 「고공기」는 13경의 하나인 『주례』의 여섯 번째 편명으로, 중국 고대 장인들의 기술서이다. 서유구는 글공부를 하던 시절 「고공기」를 애호하여 ‘대장부의 글’이라고 하였고, 박제가의 『북학의』에 서문을 쓴 조부 서명응 또한 「고공기」를 숙독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 청대 고증학의 유행과 함께 중국과 조선의 일부 지식인들은 「고공기」를 중국 진나라 이전의 거의 유일한 과학기술서로 주목하여 왔다. 필자가 보기에 이러한 사실들은 작게는 서유구 집안의 학문적 지향을 대변해 주는 것임과 동시에, 크게는 조선후기 실학의 추이와 관심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 아닌가 여겨진다. 본고는 이러한 생각에서 서유구를 중심으로 서유구와 「고공기」, 「고공기」의 체재와 그에 얽힌 논란들, 그리고 「고공기」에 대한 조선 지식인들의 평가에 대해 고찰해 본 것이다. 그 생각들을 정리해보면, 「고공기」는 세 가지 측면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고공기」는 그 문체가 古文의 모범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둘째, 「고공기」는 고대의 과학기술을 수록하였다는 점에서 西器中國源流說의 근거가 된다는 점이다, 셋째, 「고공기」는 조선후기 실학자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연구를 사상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 점은 당시 실학의 주요 경향이었던 북학론 내지는 이용후생학과 무관하지 않은데, 박제가의 『북학의』와 정약용의 「기예론」 등이 이러한 경향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서유구를 비롯한 여러 실학자들에게서 보이는 「고공기」에 대한 관심은 비록 그것이 서기동양원류설의 사상적 배경이 되기도 했지만, 동양의 옛 경전 안에서 이용후생의 과학기술을 찾으려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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