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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육군군사연구소 군사연구 군사연구 제132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7 - 4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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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신라 말에 많이 건립되는 선종 승려의 비문에 묘사된 승려의 모습과 비석의 건립이 갖는 역사적 의의에 대한 것이다.비문에 묘사된 선종 승려들은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신이한 존재였다.선종 승려의 어머니는 고승의 환생,불교적 상징물을 받는 태몽을 꾸며,불교 신앙,또는 계율로 근신하면서 태교하여훌륭한 아이 낳기를 바란다. 선종 승려들의 신체적 조건은 매우 훌륭하며,제세(濟世)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불교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선종승려들은 어릴 때부터 출가 수행자의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출가 후에 선종 승려들은 불교 교리를 공부하면서 빼어난 성취를 보여 존경을받을 뿐만 아니라,여러 가지의 신이한 능력을 보여준다.이것은 종교적 체험과신비화에 주안점이 두어져 있는 것이다. 선종 승려의 비석 건립은 많은 노동력과 경제력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국가로부터 시호와 탑의 이름을 받아야 했으며,지나친 노동력 동원으로 비난의 대상이되기도 하였다.그럼에도 선종사원에서 비석 건립에 적극적인 것은 이유가 있었다.그것은 첫째 비석의 건립을 통하여 선사의 행적을 오래 동안 보존하고 널리알리려 하였다.둘째 비석의 건립에 제자,신자,속제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참여시킴으로써 결속을 강화하고,위상을 높이고자 하였다.셋째 신자를 늘리려는 의도가 있었다.선종도 종교이므로 교단의 유지를 위한 신자가 필요하였다. 선종사원의 신자는 민중에서 왕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성을 보이나 주류는 민중이었다.민중들은 일상의 삶과 관련 있는 종교적 의지처가 필요하였다.선종사원에서는 이러한 민중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선사들의 뛰어난 능력과 신이한 행적을 부각시켜 신비적 존재로 만들고 이를 비문에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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